T1 vs 젠지, 30일 맞대결
오는 30일 저녁에 T1과 젠지 이스포츠의 대결이 펼쳐진다. 사진은 '페이커' 이상혁(왼쪽)과 '쵸비' 정지훈 /사진=LCK 공식 인스타그램 |
한국 최강팀이 오는 30일 가려진다.
T1과 젠지 이스포츠가 오는 30일 격돌한다. 이 매치는 리그오브레전드(LOL)의 한국 프로리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7주차 '이주의 경기'(Match of the Week)로 선정됐다.
두 팀은 LCK 서머 리그양강이다. T1은 12승1패 세트득실 +17이다. 젠지는 11승1패 세트득실 +20이다. '디펜딩 챔피언' T1은 지난달 29일 광동 프릭스에 일격을 당한 것이 유일한 패배다. 젠지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함께 '3강'으로 꼽히던 T1과 담원기아를 제외한 모든 팀들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고 있다.
모든 라인이 중요하지만 특히 양팀의 미드와 원거리 딜러 대결이 주목을 받는다. '쵸비' 정지훈(젠지)은 지난 2019시즌부터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라인전을 과시한다. 하지만 'LOL 역대 최고의 프로게이머'로 평가받는 '페이커' 이상혁(T1)만 만나면 작아졌다. 정지훈은 이상혁을 만났던 모든 다전제에서 패했다.
양팀의 원거리 딜러들은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구축했다. 젠지의 프랜차이즈 스타 '룰러' 박재혁은 팀의 대들보 역할로 매경기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줬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박재혁과의 맞대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지난 27일 KT롤스터와의 경기에서 펜타킬을 달성할 정도로 궤도에 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현재 두 팀은 서로를 꺾어야 정규리그 1위에 오를 수 있다. 정규리그 1위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상대를 고를 수 있는 특혜가 있다.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양팀에게 오는 30일 펼쳐질 맞대결이 올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