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마저 외면한 호날두, 스포르팅\' 복귀까지 진지하게 거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젠 포르투갈 스포르팅 복귀설까지 진지하게 거론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지난 화요일 호르헤 멘데스 에이전트와 함께 맨유에 돌아왔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기 위해 계약을 파기하고 싶다고 클럽에 요청했다. 맨유는 매각할 의사가 없으며 문의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가족 문제'라는 이유를 핑계로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하지 않았던 호날두가 맨유 캐링턴 훈련장에 복귀했다. 앞서 영국 복수의 매체들은 호날두가 멘데스 에이전트와 손을 잡고 에릭 텐 하흐 감독, 리차드 아놀드 CEO, 심지어는 알렉스 퍼거슨 경과 회담이 예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새판 짜기를 계획하면서도 자신을 믿어줬던 맨유를 완전히 뿌리쳤다. 어느덧 30대 후반에 접어든 만큼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세월을 허비할 시간이 없다는 입장이다. 호날두는 첼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PSG) 등등과 연결됐지만 모두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급기야 UCL 티켓을 거머쥔 친정팀 스포르팅으로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영국 '미러'는 "멘데스 에이전트는 스포르팅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주급 50만 파운드(약 7억 9,100만 원)를 감당할 수 있을지 상상하기 어렵다"라며 깜짝 복귀 여부에 대해 조명했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여러 추측들이 제기되고 있다. '미러'는 스포르팅 홈구장 주제 알발라드에서 호날두 개인 승용차가 발견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디 애슬래틱'은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멘데스 에이전트가 맨유 탈출을 위한 노력으로 스포르팅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무려 12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로 금의환향했던 호날두. 그는 한 시즌 만에 클럽에 이적을 요청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시즌 개막과 이적시장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호날두는 프리시즌도 소화하지 않으며 '독불장군'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