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키 185cm 토트넘, EPL 최장신 스쿼드 등극
토트넘 훗스퍼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중 최장신 클럽으로 기록됐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의 자료를 인용해 프리미어리그 20개 클럽 선수들의 평균 신장 순위를 공개했다. 1위는 토트넘이 차지했고 무려 선수단의 평균 키가 185cm였다.
토트넘의 피지컬 위주의 스쿼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작품이다. 콘테 감독은 일전부터 피지컬을 중요시해왔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콘테 감독은 이번 이적시장에서도 신체적 요구를 감당할 수 있는 영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강한 신체 조건에 부합하는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왼쪽 윙백 자원인 이반 페리시치를 영입했다. 인터 밀란, 바이에른 뮌헨 등을 거치며 유럽 정상급 윙어와 윙백으로 발돋움한 페리시치는 186cm에 80kg의 신체 조건으로 상대 선수와의 경합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는다.
또한 이번에 영입한 프레이저 포스터는 무려 201cm의 장신 골키퍼다. 위고 요리스도 188cm의 키로 작은 신장은 아니지만 그의 서브 골키퍼로 영입된 포스터는 압도적인 신장으로 제공권 장악에 유리한 점을 갖는다.
이어 영입된 이브 비수마와 히샬리송도 각각 182cm, 184cm이고 센터백 클레망 랑글레도 186cm에 육박한다. 또한 6호 영입인 제드 스펜스마저도 풀백이지만 184cm의 건장한 체격을 갖고 있다. 이쯤 되면 알 수 있듯, 콘테 감독이 피지컬적으로 우수한 선수를 수급하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콘테 감독은 체격적인 조건도 중요시하지만 체력적인 능력 또한 강조한다. 콘테 감독의 강도 높은 훈련은 이미 유명하다. 지난 달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오픈 트레이닝 때 경기장 끝과 끝을 오가는 일명 '죽음의 셔틀런'으로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이 경기장에 쓰러지는 모습도 연출됐다.
한편 토트넘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장신팀 중 2위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에버턴으로 184cm의 평균키를 기록했다. 이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레스터 시티, 리즈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본머스가 모두 183cm의 평균키가 나타났다. 최하위는 181cm를 기록한 울버햄튼, 사우샘프턴, 첼시, 브라이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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