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맨시티에 네이마르 영입 제안
파리생제르망(PSG)의 음바페(프랑스)가 구단에 네이마르(브라질)의 이적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일(현지시간) 'PSG는 이적시장 마지막날 네이마르의 이적을 추진했다. PSG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게 네이마르 영입을 제안했다'며 '맨시티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홀란드(노르웨이)를 영입했고 팀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네이마르 영입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지난 5월 PSG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클럽 내에서 막강한 파워를 가지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이 유력하게 점쳐졌던 음바페는 PSG의 끈질긴 설득 끝에 재계약과 함께 PSG 잔류를 선택했다. PSG와 재계약을 체결한 음바페는 감독 교체와 선수 영입 권한까지 부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음바페는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에게 '네이마르가 팀을 떠나는 것을 보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고 PSG는 네이마르의 이적을 추진했다.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올 시즌 초반 불화설이 있었다. 지난달 13일 열린 몽펠리에전에서 두 선수는 페널티킥을 놓고 신경전을 펼쳤다. 몽펠리에전 전반 23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음바페가 실축했고 이후 후반 6분 한차례 더 페널티킥 상황이 발생하자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페널티킥 키커를 놓고 다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키커로 네이마르가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달 28일 열린 모나코전에서도 페널티킥 상황이 나왔고 당시 네이마르가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PSG의 갈티에 감독은 지난 31일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불화설에 대해 "모나코전에서 둘은 행복해 보였다. 네이마르와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얻은 후 진지하게 키커에 대해 논의했다. 네이마르가 득점에 성공한 후 음바페가 달려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이제 둘에 대한 불화설은 없다"고 주장했지만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껄끄러운 관계가 꾸준히 주목받게 됐다.
PSG는 지난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부진 이후 네이마르를 이적 시킬 계획이 있었다. 네이마르는 올 시즌을 앞두고 "팀에 머물고 싶다. 클럽은 나에게 아무것도 이야기해주지 않았다. 나에 대한 클럽의 계획이 어떤 것인지 모르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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