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레전드들 극찬 릴레이
이탈리아 빗장수비(카테나치오)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활약했던 레전드들의 김민재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김민재는 4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라치오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5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나폴리의 2-1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김민재는 나폴리가 올 시즌 치른 5경기에서 모두 풀타임 출전하며 수비를 이끈 가운데 나폴리는 3승2무(승점 11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김민재는 라치오전에서 전반 38분 동점골까지 성공시켜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김민재는 코너킥 상황에서 지엘린스키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상대 수비진 사이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몬자와의 올 시즌 세리에A 2라운드에서 나폴리 데뷔골을 터트린데 이어 올 시즌 2호골에 성공하며 공격 가담력도 증명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수비수 중 한명이었던 코스타쿠르타는 4일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김민재의 기량을 극찬했다. 코스타쿠르타는 "김민재는 수비적인 부분에서 매우 좋아 보인다. 상대 진영에서 상대팀을 위협할 수 있는 기량도 보유하고 있다. 김민재의 점프력은 대단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코스타쿠르타는 1987-88시즌부터 2006-07시즌까지 AC밀란 소속으로 세리에A에서 450경기 넘게 출전해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수비수 중 한명으로 활약했다. AC밀란에서 세리에A 우승을 7차례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번 우승을 경험하는 등 AC밀란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수비수다.
지난 2006 독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 우승 당시 주장이자 그해 발롱도르를 수상한 칸나바로 역시 지난달 31일 "나폴리는 인상적이고 김민재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올 시즌 초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현지 언론의 극찬도 이어지는 가운데 유로스포르트 이탈리아는 '쿨리발리는 과거의 선수가 됐다. 김민재는 나폴리를 이끌고 싶어 한다. 김민재의 기량은 상당히 뛰어나고 비교 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김민재가 첫 실수를 하게되면 쿨리발리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나올 수 있다. 하지만 김민재가 이적시장에서 좋은 영입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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