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리그에서 영국 대표팀 차출, 인생 역전 FW
[포포투=이규학]
브렌트포드의 주축 공격수 이반 토니가 인생 처음으로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에 소집될 예정이다. 다가오는 9월 A매치 활약 여부에 따라 월드컵에 나설 가능성도 존재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5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 스트라이커 토니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될 예정이다. 토니는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잉글랜드를 대표하지 않았지만 이번 달 A매치를 앞두고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지명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토니는 노스햄튼 타운(4부 리그) 유스에서 성장한 공격수다. 뛰어난 잠재력을 인정받으면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합류했지만 어린 나이에 경험이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주전 자리를 찾지 못했다. 결국 토니는 반슬리, 슈루즈버리 타운, 스컨소프 유나이티드, 위건 애슬래틱 등으로 임대 생활을 보냈다.
결국 토니는 뉴캐슬을 떠나 3부 리그로 입성했다. 피터보로 유나이티드로 합류한 토니는 그때부터 조금씩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2019-20시즌에는 32경기 24골 6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활약이 좋았다.
토니를 알아본 구단은 브렌트포드였다. 브렌트포드는 토니를 적극적으로 기용하기 시작했고, 2020-21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45경기 31골을 기록할 수 있었다. 토니의 뛰어난 활약으로 브렌트포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할 수 있었고, 2021-22시즌에도 총 12골 5도움을 터트리며 준수한 시즌을 치렀다.
자연스럽게 많은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중위권 클럽들이 토니를 유심히 관찰했고, 토니의 몸값은 자연스럽게 폭등했다. 그럼에도 토니는 브렌트포드에 남았다.
브렌트포드와 더 보여줄 것이 남아있던 토니는 맹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6경기 5골 2도움으로 좋은 출발을 시작하고 있다.
이런 활약 끝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차출될 수 있었다. 잉글랜드는 다가오는 9월 A매치 주간에 해리 케인의 백업 공격수로 토니를 선점했다. 생애 처음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다가오는 11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동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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