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팅업체, 한국 다크호스. 조 2위로 16강?
미국의 한 베팅업체가 벤투호의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월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전력이 가장 강하다고 평가 받는 포르투갈, 남미 전통 강호 우루과이와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가나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전력이 약화됐으나 유럽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귀화시켜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실적으로 벤투호의 16강 진출은 힘들다는 것이 여러 외신들의 평가다.
하지만 미국 베팅업체 웨이저톡은 벤투호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한국시간) 웨이저톡의 케빈 돌란은 "H조는 각 대륙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지 못한 팀들이 모인 흥미로운 조"라고 소개하면서 "한국은 손흥민의 활약이 중요하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도 경쟁력이 있다. 나폴리의 김민재, 울버햄튼의 황희찬과 같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있다"고 벤투호의 전력을 분석했다.
이어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을 언급하면서 벤투호가 이번에도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돌란은 "한국은 H조에서 가장 두터운 스쿼드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상당히 조직적인 팀이다. 2018 러시아 대회에서 독일을 상대로 보여줬던 모습은 이들을 절대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라며 "의심의 여지 없이 이번 대회에서도 다크호스같은 모습을 보여주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위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는 한국, 가나보다 더 뛰어난 재능들을 가지고 있지만 최근 A매치에서 일관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은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팀이며 놀라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서 포르투갈에 이어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벤투호는 다음달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며 가나(28일), 포르투갈(12월 3일)을 차례로 상대한다.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