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3시즌 V리그. 올 시즌 바뀐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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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0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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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1 (금) 13:21

                           

득점 후 기뻐하는 흥국생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6개월간의 대장정이 펼쳐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오는 22일(토), 인천 계양체육관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남녀부 정규리그가 막을 올린다. 

남자부는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경기로, 여자부는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격돌로 올 시즌을 시작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챔프전 통합우승까지 이뤄냈지만 현대건설은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5라운드 기준 정규리그 1위로 시즌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베테랑 세터 한선수를 중심으로 유광우, 임동혁, 곽승석, 링컨 등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멤버들이 한층 더 노련해져서 돌아왔다.

반면 케이타의 활약이 눈부셨던 KB손해보험은 니콜라 멜라냑을 새 전력으로 영입하며 색달라진 전력을 예고하고 있다. 파워가 강점이지만 아직까지 완벽한 경기력은 미지수다. 차츰 올라올 주전 세터 황택의와의 호흡이 관건이다. 

한국전력은 거포에 V-리그 유경험자인 타이스를 영입하며 주목받았다. 서재덕이 아포짓 스파이커에서 활약하고 타이스는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임성진 또한 주목 전력이다. 권영민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임성진에 대한 기대를 드러낸 바 있다. 

 



우리카드 나경복, KOVOOK금융그룹 레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우리카드는 이번에도 전력변화가 크다. 하승우를 한국전력에 보내고 황승빈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나경복만 터줏대감이 되어가고 있다. 안드리치의 어깨가 한층 더 무거워졌다. 

OK금융그룹은 멤버들이 자잘한 부상을 겪으며 시즌 초반은 정돈하는 분위기로 나설 기세다. 주장 차지환 역시 복근 부상으로 점검이 필요하다. 신인인 신호진이 기대 이상으로 해준다는 칭찬이 들려오지만 신인은 신인이다. 레오가 버텨줘야한다. 

그 밖에도 삼성화재는 사령탑을 김상우 감독으로 바꿨고 이크바이리를 영입했다., 현대캐피탈은 노장 오레올이 돌아왔다. 이원중과의 호흡이 아직까지 아주 완벽하지는 않은 듯 보인다. 

여자부 현대건설 역시 '통곡의 벽'을 세울 양효진과 더불어 야스민, 이다현, 고예림, 황민경 등 물샐 틈이 없다. 베테랑들이 빡빡하게 버티고 있는 한국도로공사는 외인선수를 카타리나 요비치로 교체했다. 이윤정과 손발이 잘 맞아야 초반을 무리없이 시작할 수 있다. 이고은이 페퍼저축은행으로 건너가며 세터진의 무게가 좀 더 막중해졌다. 백업으로 장신세터 안예림이 있지만 뒤를 단단히 받쳐주기에 아직은 구력이 부족하다.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한국도로공사 이윤정ⓒMHN스포츠 이지숙 기자득점 후 기뻐하는 IBK기업은행ⓒ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지난 시즌 여자부 리그 1~3위의 강호들은 큰 전력 변화는 없는 모양새다. 사령탑 역시 그대로다. 강성형 감독이 변함없이 '현대산성'을 단단히 굳혔고,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최다 신인을 선발한 김종민 감독이 한국도로공사를 이끈다. 차상현 감독 역시 GS칼텍스의 조직력을 더욱 탄탄히 다졌다. 

KGC인삼공사는 남자배구에서 건너온 고희진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명세터 출신인 이숙자 코치가 합류했다. 외인 선수로는 지난 시즌 페퍼저축은행에서 뛰었던 엘리자벳이 들어왔다. 부상선수가 많은 점에 상당수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소영이 어깨 부상으로 재활에 힘쓰고 있고 그 밖에도 노란, 정호영, 박은진 등이 부상소식을 알렸다. 

한 차례 내홍을 겪었던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 막바지에 김호철 감독을 선임하며 팀의 기강을 바로 잡았다. 올 시즌 외인 드래프트에서 아나스타시야를 뽑았지만 기량 부족으로 달리 산타나와 다시 교체했다. 다만 공백이 길어 시즌 극초반에는 100%의 컨디션을 기대하기 어렵다. 

흥국생명 역시 남자부 감독을 지냈던 권순찬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가장 주목포인트는 '배구황제'로 불리는 김연경이 1년만에 돌아왔다는 점이다. 주변이 입을 모아 "팀에 외인선수가 둘이나 된다"고 할 정도로 막강한 전력이다. 외인은 옐레나로 바뀌었다. 

 


KGC인삼공사 프로배구단, KOVO페퍼저축은행 이고은이 박경현(12번)을 돌아보고 있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이제 창단 2년차에 접어든 페퍼저축은행은 세터 이고은을 영입하고,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최대어인 체웬랍당 어르헝을 영입, 외인선수로는 1라운드 1순위로 니아 리드를 영입했다. 하지만 컵대회에서 보여준 전력으로 가늠하면 성적 상승이 단기간에 이뤄지기는 어려워보인다. 이고은과 니아 리드의 합이 주목된다. 다만, 최근 구단의 이재영 접촉 이슈로 팀 내 분위기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하게 됐다. 

한편, 이번 2022-23시즌 정규 리그는 2023년 3월 19일까지 6라운드에 걸쳐 펼쳐진다. 남녀부 각 126경기씩 총 252경기를 진행한다.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가 실시될 경우 3월 21일에서 28일까지 진행되며, 이어지는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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