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유로파 우승 감독 선임. 월드컵 휴식기부터 지휘
울버햄튼의 새로운 사령탑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다.
울버햄튼은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페테기 감독을 선임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 그는 14일 월요일부터 공식적으로 1군 팀 훈련을 진행하게 될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페테기 감독의 데뷔전은 월드컵 휴식기가 끝난 12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울버햄튼이 차기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다. 울버햄튼은 최근 브루노 라즈 감독을 경질했다. 라즈 감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튼의 지휘봉을 잡았다. 시즌 내내 리그 중상위권에 위치하며 유럽 대항전 진출 희망을 이어갔지만 후반기 부진에 빠지면서 결국 리그 10위로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아쉬운 성적이 이어지고 있었다. 울버햄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2승만을 거두며 강등권에 빠져 있다. 결국 라즈 감독은 경질됐다. 그는 10월 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0-2 패배를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후 한 달 동안 5경기를 스티븐 데이비스 감독 대행 체제로 치르고 있다.
원래 울버햄튼이 라즈 감독 경질 직후 원했던 사령탑이 바로 로페테기 감독이었다. 로페테기 감독은 세비야에서 3년 동안 일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로페테기 감독은 아버지의 건강 문제로 울버햄튼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버햄튼은 계속해서 로페테기 감독을 설득했다. 결국 영국 'BBC'가 4일 "울버햄튼은 로페테기 감독을 선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졌다. 최근 울버햄튼의 제의를 거절했던 로페테기 감독이 이를 번복할 것으로 보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부터 본격적으로 일할 것 같다"고 전했고, 공식 발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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