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효과 흥국생명, 4년 만에 5000 관중 달성
여자 프로배구가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 효과로 4년 만에 1경기 5000명 관중을 달성하며 미소 짓고 있다.
흥국생명은 오는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V리그 2022-23시즌 여자부 홈 경기를 치른다.
흥국생명이 올 시즌 안방에서 치르는 첫 주말 경기인데 이미 5000장 이상의 티켓이 팔리며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현장 판매를 고려하면 13일 경기는 매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프로배구 경기에 5000명 이상이 입장하는 것은 지난 2018-19 시즌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가장 최근에 5000명 이상이 경기장을 찾은 것은 지난 2018년 12월25일 화성체육관에서 펼쳐진 IBK기업은행-한국도로공사전(5108명)이었다.
올 시즌 흥국생명은 김연경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달 25일 홈에서 펼쳐진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개막전에는 4345명이 입장했고, 지난 4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는 4765명의 관중이 집계됐다.
원정 경기에서도 김연경의 인기는 뜨겁다. 지난달 2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는 3304석이 매진됐고, 지난 1일 수원에서 펼쳐진 현대건설과의 경기에도 3652명이 입장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많은 팬을 맞이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계속해서 많은 팬들이 찾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재미있고 즐길 수 있는 관람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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