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EPL 득점왕도 부상 악몽. 결국 월드컵 못 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사디오 마네(30·바이에른 뮌헨)가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부상 악몽을 피하지 못했다.
유로 스포르트는 9일(한국시간) "마네가 부상을 당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불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네갈 대표팀 마네는 이날 베르더 브레멘과 리그 경기에서 전반 20분 상대 아모스 피퍼와 충돌 후 다리 부상을 입었다. 율리안 나겔스만 뮌헨 감독은 "마네가 아무 문제가 없기를 바란다. 확실한 건 말할 수 없다"고 바랐지만 결국 월드컵 출전이 힘든 상황까지 이어졌다.
세네갈 축구대표팀에는 큰 타격이다. 마네는 올해 초 세네갈의 사상 첫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안기는 등 팀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A매치 93경기에 출전해 34골을 넣었다. 카타르 월드컵 A조에 속해 개최국 카타르, 남미 강호 에콰도르, 우승후보 네덜란드 등 쟁쟁한 국가들과 경쟁하는데, 마네가 빠질 경우 16강 진출도 그만큼 힘들어진다.
마네는 리버풀(잉글랜드) 시절이던 지난 2019년, 리그에서 22골을 넣어 당시 리버풀 팀 동료였던 모하메드 살라, 아스날 공격수였던 피에르 오바메양(현 첼시)과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여름 뮌헨으로 팀을 옮겨 새로운 도전에 임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14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월드컵을 앞둔 시점에서 스타 선수들의 부상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프랑스)전에서 안면 골절 부상을 당했다. 수술을 받아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외에도 잉글랜드 풀백 벤 칠웰(첼시), 브라질 대표팀 필리페 쿠티뉴(아스톤 빌라)도 부상을 당해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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