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패드립을 했다고? 피케, 욕설 루머 정면 반박
헤라르드 피케가 오사수나전 퇴장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자신은 누구의 어머니도 비난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바르셀로나는 9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팜플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4라운드에서 오사수나를 2-1로 제압했다. 1위 바르셀로나(승점 37)와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35) 사이 격차는 승점 2점이 됐다.
자신감 회복에 성공한 바르셀로나였다. 지난달 레알과의 엘 클라시코(1-3 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5차전 바이에른 뮌헨전(0-3 패)에서 무릎을 꿇었지만 다시 반등했다. 무패 행진을 이어갔던 레알이 주춤한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대기 명단에서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 지난 6일 스페인 라리가 13라운드 알메리아전에서 은퇴를 선언한 피케였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피케를 위해 'SEMPR3'라는 문구가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했다. 카탈루냐어로 '영원함'을 의미하는 'Sempr', 피케를 상징하는 등번호 'No.3'가 합쳐진 것이었다.
에릭 가르시아가 부상에서 이탈하고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내린 결정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퇴장을 당하는 변수 속에서도 페드리 동점골과 하피냐 역전골에 힘입어 오사수나를 격파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에 앞서 유종의 미를 장식한 셈.
하지만 이날 경기 퇴장을 당한 선수는 또 있었다. 다름 아닌 피케다. 전반전 종료 이후 심판에게 다가가 항의하는 과정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일각에선 피케가 심판의 어머니를 언급하면서 이른바 '패드립'을 날렸다는 주장도 새어 나왔다.
이에 대하여 피케는 정면 반박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피케는 "나는 17세부터 이넡뷰를 했다. 나는 누구의 어머니도 비난하지 않았다. 나는 심판에게 '항상 우리를 해를 끼친다'라고 말했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것만으로도 나를 내쫓았다. 심판은 라커룸에서 들은 말을 듣고 내가 했다고 한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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