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회장이 직접 손흥민 만난다
지난 2015년 토트넘 홋스퍼 회장 다니엘 레비는 독일로 날아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레비는 예고도 없이 레버쿠젠으로 찾아가 에이전트를 만나려 했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레비는 물러서지 않았다. 에이전트와 대화만이라도 할 수 있는 허가를 받을 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이적 합의가 구체화 될 때까지 레버쿠젠을 떠나지 않았다.
결국, 레비의 정성으로 손흥민은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이적할 수 있었다.
손흥민의 이적은 레비의 선수 영입 중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같은 일이 또 한번 일어날 조짐이다.
이번엔 프랑스 프로축구 명문 PSG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이 최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알 케라이피 회장이 카타르 월드컵 기간에 손흥민을 직접 만나 설득할 계획이다.
손흥민의 영입은 리오넬 메시의 이탈에 대비할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내년 6월 PSG와 계약이 끝난다. 현재 바르셀로나 복귀 또는 미국 프로축구(MLS) 진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 등 유럽의 빅클럽들로부터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PSG는 손흥민을 데려가기 위해 레비 회장이 요구하는 이적료를 감당할 수 있는 재정적 능력이 있다.
따라서 PSG가, 그것도 회장이 직접 나선다면, 레비도 어쩔 수 없이 손흥민을 내줄 수도 있어 보인다.
과연 PSG의 손흥민 영입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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