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시카고 컵스는 호세 퀸타나(11승 7패 3.91)가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7이닝 5안타 무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거둔 퀸타나는 8월 한달간 3승 1.38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홈과 원정 모두 호조를 이어간다는건 꽤 고무적인데 변수가 있다면 낮경기 방어율이 4.86으로 좋지 않다는것, 그리고 워싱턴 상대로 데뷔 첫 등판이라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산체스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3안타 3득점에 그친 컵스의 타선은 홈에서 반등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불펜의 3실점은 어쩔수 없는 결과물일지도 모른다.
타선 폭발로 3연승 가도를 달린 워싱턴 내셔널스는 조 로스(3승 3패 5.48)를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20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4.1이닝 3안타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로스는 8월 한달간 3승 0.42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닝 소화가 문제가 될 수 있긴 하지만 3년전 리글리 필드 원정에서 6.2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는 건 분명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레스터와 컵스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최근 원정에서 식지 않는 화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언제쯤 되야 불펜이 안정적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흐름 예상
레스터는 허무하게 무너진 반면 산체스는 리글리 필드 강점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산체스의 호투는 로스에게도 힘이 될수 있는 부분. 물론 퀸타나 역시 8월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첫 등판이라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다. 접전으로 전개가 된다면 유리한건 컵스임에 분명하나 그 이전에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기세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워싱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