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막강한 뒷심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스티브 브돌트(4승 3패 3.88)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2일 플로라도 원정에서 6.1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브률트는 쿠어스 필드에서의 호투가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두 번의 봄 경기에서 13이닝 3실점으로 투구에 비해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는 실정인데 금넌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워낙 원정에서 부진했다는 점이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콜라스에게 막혀 있다가 세인트루이스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9점을 올린 피츠버그 의 타선은 최근 경기 후반의 집중력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불펜은 5점 차에서도 바즈퀘즈가 4아웃을 맡아야 할 정도.
 
 
 
세인트루이스
 
불펜의 대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아담 웨인라이트 (10승 9패 4.30)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4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홈에서 극단적으로 강한 반면 원정에서 극단적으로 부진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데 금년 피츠버그 원정 역시 이닝과 실점이 비슷한 정도라는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날 경기에서 맥래와 로드리게즈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품에 비해서 원정의 타격이 살짝 아쉬운 면이 있는 편이다.
 
허나 2이닝동안 무려 8점을 허용한 불편은 꼭 잘나가다가 한번씩 무너지곤 한다.
 
가면 갈수록 앤드류 밀러는 방화범이 되어가고 있다.
 
이는 세인트루이스의 불펜 운용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부분. 게다가 웨인라이트는 유독 피츠버그 원정에서 부진한 반면 최근의 브콜트는 홈에서만큼은 기대를 걸수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