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오클라호마시티는 직전경기였던 시카고 불스 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따냈습니다.한때 25-50으로 밀리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야투 11개 중에 9개를 터뜨린 크리스 폴의 활약을 등에 업고 짜릿한 역전승을 따낼 수 있었습니다. 시즌 초반만 해도 1옵션으로 활약했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부진이 아쉽긴 하지만 빼어난 팀 디펜스 능력과 더불어 홈코트 이점도 잘 활용하고 있으며. 홈 성적은 8승 5패. 그리고 구단이 올 시즌 내로 폴을 트레이드하지 않을 것이라 밝힌 만큼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멤피스
멤피스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동부 컨퍼런스를 대표하는 마이애미 히트를 물리치면서 시즌 10승(17패)째를 따냈고.자 모란트, 딜런 브룩스, 요나스 발렌슈나스 트리오가 이끄는 공격력은 전혀 나쁘지 않습니다. 5승 6패의 원정 성적도 홈보다 더 뛰어나지만. 문제는 수비력. 평균 116점을 내주는 수비력으로는폴, 데니스 슈로더가 이끄는 백코트를 막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자렌 잭슨 주니어의 떨어지는 보드 장악력도 터프한 빅맨이 즐비한 OKC를 맞아 고전하는 원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우세를 예상해봅니다.
 

 
미네소타
미네소타와 뉴올리언스의 만남. 두 팀 모두 최악의 분위기에 머물러 있습니다. 미네소타는 7연패 늪에 빠져 있고 뉴올리언스는 수요일 경기 전까지 12연패를하였습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선 한시라도 빨리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상황이고. 걱정거리가 없진 않습니다. 슈퍼 에이스인 칼 앤써니 타운스의 무릎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이 경기 출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웬만해선 결장하지 않고 나서는 타운스의 성향 상, 완전치 않은 컨디션이라 할지라도 경기를 뛸 가능성이 높으며. 제프 티그, 앤드류 위긴스 등 타운스를 도울 수 있는 자원들의 컨디션은 다행히 훌륭합니다.
 
뉴올리언스
뉴올리언스는 가뜩이나 형편없는 전력에 백투백 일정까지 치러야 합니다. 브루클린 네츠와의 홈경기 이후 곧바로 미네소타로 이동해야 하며.JJ 레딕의 컨디션이 좋지 않고 론조 볼이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이틀 연전은 힘겨운 일정일 수밖에 없습니다.앨빈 젠트리 감독의 팀 장악력이 완전히 무너진 상태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만한 요소가 많지 않으며. 설상가상으로 간판스타인 즈루 할러데이마저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경기 내용, 라커룸 분위기 모두 엉망인 상황에서 제 아무리 상대가 미네소타라 해도 흐름을 주도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미네소타의 우세를 예상해봅니다.
 

 
필라델피아
필라델피아가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시즌 성적은 20승 8패. 금세 애틀랜틱 디비전 1위로 올라섰으며.평균 104.1점만 내주는 짠물 수비력과 더불어 조쉬 리차드슨의 가세로 퍼리미터수비력이 몰라보게 좋아졌습니다. 마티세 타이불이 부상 중이긴 하지만 제임스 에니스, 리차드슨, 벤 시몬스 등 1선에서 상대 볼 핸들러를 압박하고 투 맨 게임을 막아낼 수 있는 수비수들은 차고 넘치고. 조엘 엠비드도 최근 들어 컨디션이 큰 폭으로 올라왔으며. 공수 밸런스는 마이애미에 전혀 밀리지 않습니다.
 
마이애미
마이애미의 성적도 19승 8패로 아주 준수합니다. 승률은 70.4%. 문제는 선수 전원이 지쳐 있다는 점이고. 그 탓인지 약체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상대로도 패배를 떠안았습니다. 4일 간 3경기를 치르는 터프한 스케줄을 이겨내지 못했으며. 또 한 이 경기는 6일 간 4경기째입니다. 제 아무리 로스터를 두껍게 쓰는 히트라 할지라도 피로도를 느낄 수밖에 없으며.여기에 저스티스 윈슬로우, 고란 드라기치는 아직도 복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타일러 히로, 켄드릭 넌, 던컨 로빈슨 등 저연차 선수들이 맹활약하고 있지만 필라델피아가 자랑하는 탄탄한 외곽 수비를 무너뜨리기엔 부족함이 큽니다.
 
 
필라델피아의 우세를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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