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댈러스는 서부 지구 4위로 최근에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홈 5경기 동안 단 1패만을 허용했습니다. 그것도 컵대회에서의 패배였습니다. 댈러스의 경우 포백라인부터 상대 패널티 박스 부근까지 접근하는 과정이 상당히 깔끔합니다. 볼을 안정적으로 소유하고 전개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52.1%의 점유율과 84.4%의 패스 성공률이 대변합니다. 이후 마지막 공격 과정도 날카로운데 2선 지역에서 포미컬과 바리오스의 찬스 창출 능력이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최전방의 페헤이라의 다소 기복이 있는 마무리 능력입니다. 페헤이라의 발 끝이 무딘 날은 승부를 원하는대로 매듭짓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DC유나이티드의 탄탄한 수비를 고려했을때, 이런 점은 분명 독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DC유나이티드
이번 시즌 동부, 서부 지구를 통틀어서 최소 실점 2위에 오른 팀입니다. 좌우 풀백을 포함, 포백에 배치된 모든 선수들이 수비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하는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혹여나 뚫려 빈 틈을 허용하더라도 빠르게 2차 커버가 이뤄지는 모습도 포착했습니다. 포백 앞 선의 미드필드 라인의 수비 기여를 통해 종종 5백이나 6백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이 덕분에 본인들의 진영에서 수적 열세는 겪는 일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상대 댈러스가 준수한 찬스 메이킹 능력을 자랑하지만 DC유나이티드가 적절히 대처를 해낼 것으로 보이며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문제는 역습의 날카로움 입니다. 볼을 탈취하는 것까진 좋으나 이후 과정에서 루니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합니다. 루니는 투톱의 한 자리로 나오지만 하프 라인 아래까지 적극 내려오며 사실상 팀의 볼 순환의 중심에 서 있는 모습입니다. 아울러 좌우 세구라와 슈티버 날개들이 공격 상황에서 1인분을 못 해냄에 따라 답답한 경기 양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원정 길에서 득점력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최종정리
이번 경기는 원정 팀인 DC유나이티드의 근소한 우세를 점쳐봅니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댈러스의 날카로운 창날을 잘 막아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DC유나이티드의 다소 저조한 득점력을 고려하면 무승부도 염두해야 할 것입니다. 언/오버에서는 언더를 추천합니다.

결론, DC유나이티드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