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8일 NPB분석 소프트뱅크VS세이부
7월8일 NPB분석 소프트뱅크VS세이부 픽스터 그룻트
소프트뱅크는 6월 마지막 주부터 8연승을 달렸으나, 일요일 경기에서 오릭스에 패하 면서 연승행진을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연승의 내용이나 타선의 페이스 면에서 이번 패배가 치명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권에서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이 이번 연승 기간 중의 소프트뱅크 타선이었는데, 상대 세이부가 같은 기간 중 제일 부족했던 부분이 바로 이점 이었습니다. 세이부는 강점인 타선의 힘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일주일 6경기에서 4경기를 내줘야 했습니다. 득점권에서 집중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마운드도 덩달아 대량 실점을 허용하는 경우가 잦은데, 선발 투수들이 잘 막고도 득점 지원이 부족해서 무너지는 경우가 상당 수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불펜 소모율은 결과에 비해 그리 높지 않지만, 아무리 전력을 아낀다 해도
경기에서 지면 소용없는 일입니다.
소프트뱅크
마운드는 이번에도 어느 정도 실점을 각 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발 미란다가 그리 솔리드한 선발이라 보기는 어렵고, 불펜 소모율도 높은 편입니다. 다만 상대 세이부의 마운드도 선발 다카하시가 그리 견고한 선발 투수는 아니고 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활용하는 전략이 예상됩니다. 양팀 모두 마운드가 불안하다면, 난타전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국인 좌완 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선발 등판합니다. 빅 리그에서 31경기 160이닝을 소화했던 풀타임 선발 출신이지만 고질적인 컨트롤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일본행을 선택했습니다. 2019시즌에도 9경기 43이닝 27볼넷으로 컨트롤이 상당히 불안한 투수입니다. 아직 젊은 좌완이라는 희소성과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다는 점은 주니치의 애니 로메로와 비슷하지만 로메로가 힘으로 누르는 피칭으로 어떻게든 자리를 잡고 있는데 비해, 미란다는 그 부분에서 이번 시즌은 다소 고전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5이닝 전 후를 기대할 수 있는 수준, 일본 야구 기준으로는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정도 입니다. 세이부 상대로 이번 시즌에는 1경기 선발 등판, 5이닝 4실점으로 그리 좋지 않았지만
어쨌든 팀은 승리를 했습니다.
세이부
상대 선발 미란다가 세이부 상대로 5이닝 4실점으로 그리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그 경기에서 세이부가 패했다는 점도 염두해 두어야 할 것입니다. 소프트뱅크의 저력은 어떻게든 이기는 팀 구성에 있기 때문에 세이부가 지난주의 득점권 집중력을 그대로 이어간다면 승산은 희박합니다. 이번 경기에 다카하시 코나가 선발 등판합니다. 세이부가 큰 기대를 걸고 선발 투수로 육성하고 있는 유망주로 140km/h 중반대에 형성되는 속구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구사하는 일본형 파이어볼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13경기 선발 등판하여 7승 5패, 방어율 4.60으로 세이부 선발 로테이션에서 그나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문제는 컨트롤이 그리 좋지 않다는 점, 그리고 득점권 상황에서 약하다는 것인데 기본적으로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임에도 맞춰서 잡는데 집착하다가 컨트롤 난조를 일으키면서 위기를 자초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번 시즌 소프트뱅크 상대로는 4경기 등판하여 2승 2패, 23이닝 동안 16실점(11자책) 으로 시즌 평균과 비슷합니다. 최근 경기에서는 5월 후반에 선발 등판하여 7이닝 1실점으로 잘 막기도 했습니다.
경기 팁
소프트뱅크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양 팀 선발 모두 불안하지만, 타선의 힘에서는 소프트뱅크가 앞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마운드의 방어력에서도 소프트뱅크가 근소하게 앞서며, 결정적인 순간의 한 방을 무기로 삼는 세이부의 득점권 집중력이 크게 떨어져 있다는 점도 변수로가 될 수 있습니다. 난타전이 예상되지만, 소프트뱅크가 리드를 잡을
가능성이 좀더 높아 보입니다.
소프트뱅크 승 + 오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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