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인생 망했다
2018년 09월 04일 09시 40분에 베스트로 선정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도박으로 날린 돈 20 억 가량 됨.
나이 30대 후반.. 근 15년 가까이 도박을 계속 했음...
근데 돈은 어느정도 벌어서 그래도 지금까지는 넉넉하게
쓰면서 도박하면서 또 벌고 그렇게 되풀이했슴...
자꾸 안해야지 안해야지 하면서 또 하게 되고 그렇게 1년 2년 지다가보니
이지경까지 왔네요
제작년에 빚이 4천 정도 있었는데 그거 거의 다 까고 이제 진짜 안해야지
그러다가 또 하고 갚고 갚아서 1천 남았는데 또 하다가 늘리고
암튼 그러다가 작년부터 일도 잘안되서 이제 직장 다녀야 되는 상황
그런데 또 번거 다날리고 지금은 빚은 한 2천 정도
어떻게 보면 2억 넘게 빚졌던 시절도 있었는데
그땐 그래도 젊었고 뭔가 꿈과 희망도 많았는데
이젠 뭔가 늙어서 이제 내가 뭘 할수 있을까 이런 걱정도 되고
어쨋든 그래도 제 성격이 뭐 하나 하면 어떻게든 거기서 거의 1등을 하는 성격입니다
머리도 좋고 막 뭐 하나 하면 엄청 열심히 파고파고 그런 성격이라
알바를 할때도 직장 다닐때도 학교 다닐때도 다 그랬어요
앞에 하던 일은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하향세라 접을 예정이고
지금 두갈래 길.. 하나는 전문직인데 제가 의료계열쪽으로 라이센스 있습니다.
나이 60 될때까지 언제라도 면접보면 당장 일할수 있고 월 250 정도 물론 이것도
내가 대학 졸업하고 지금까지 했으면 월 400 이상 됬을수도 있는데
도박하고 장사하고 다른거 하다가 거의 지금 5-6 년 만에 다시 하러 갈 생각이라..
진짜 가기도 싫고 뭔가 우울하네요...
두번째는 유튜브랑 방송입니다. 이건 제가 앞에 하던 사업이랑 연관이 좀 있는데
그렇다고 이걸 직접적으로 한건 아닙니다. 기껏해야 채널한두개 만들어서 동영상 몇개
편집하고 올린게 다.. 아직 돈벌 시기는 아니지만 이걸 내가 진짜 맘먹고 하면 나중에
아주 큰 돈 벌수 있겟다 생각은 있습니다.
지금 당장 돈 십원도 없고,, 대출도 해결 못해서 연체도 되있는 상황
급한대로 병원이라도 취직해서 3-4 달 일하고 나머지 다 햇살론 돌린다음
그뒤로 유튜브로 아예 올인해볼 생각입니다.
도박.. 이걸 진짜 끊을수 있을진 모르겠는데
5년전인가 그땐 제가 월 천만원 넘게 벌었는데 그당시에는 도박을 거의 안했습니다.
1-2백 가끔 상한가 먹기는 해도 월급쟁이일땐 그게 엄청 크게 느껴지고
반대로 얼마 잃으면 미치고 했던게 내가 돈을 많이 벌고 여유가 넘치니 별로
할 생각 안들더군요.
당장은 돈이 없어서 못할뿐 돈 생기면 분명 또할껀데 이걸 막을 방법은
내가 진짜 성공해서 통장에 몇억 쌓아두고 월 일이천 이상 벌어서
토토 상한가가 작은돈이라 느껴지게 내 자신을 성공시키는 방법 말고는
답없다 결론 내렸습니다.
암튼 아무리 좆같아도 결국에 또 길이 있더군요.
작년에도 제작년에도 그랬듯이..
이번에 이 고비만 무사히 넘기고 진짜 마흔 되기 전에
저도 인생 한번 활짝 피고 싶은 마음에 글 한번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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