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5월 18일 02시 20분에 베스트로 선정 되었습니다.♡
                                                            
30대 초반 동창회는 확실히 말해줄수 있다.
일단 동창회 오는 유형이 몇가지로 한정된다.
 
 
1. 차팔 용팔 폰팔 보빨 증권팔 카드팔 등등 각종 영업직
이 ㅅㄲ들에게는 동창회가 인생에 있어 전나게 중요한 필드다.
당연히 다른 사람 입장에서는 진짜 잣같다.
ㅆㅂ 고향 친구들보면서 즐겁게 놀러 왔는데
거기서 제품설명하고 상품설명하고 해봐라.
전나 필요도 없는데 괜히 미안하고 술맛 다 떨어짐.
그러나 피할수도 없다.
 
어딜가나 영업하는 ㅅㄲ들은 있기 마련이니까.
그냥 차. 폰. 컴 다 최신형이고 주식안하고 투자도 안하고
월급 엄마한테 다 차입 당한다고 하고 보험도 만땅 들어놨고
카드 신용카드안쓰고 체크카드만 쓴다고 해라.
아예 원천봉쇄해라.
 
내가 수없이 경험해보니까 아는 사람한테 뭐 사는거 아니더라.
ㅆㅂ 이ㅅㄲ들 입장에선 일반고객은 전나 어렵고 고귀하게 대우해주는데 
아는 사이일수록 전나 잣같이 대우하고 맘놓고 삥땅침.
내가 하두 당해서 난 절대 큰 돈 들어가는거 모르는 사람한테 가서 산다.
가서 대우받고 따질꺼 따지고 진상도 부리고 잣같은면 계약파기도 내잣대로 할 수 있어.
암튼 걍 ㅆㅂ 원천봉쇄해라~
 
 
2. 결혼임박자, 돌잔치임박자 각종 행사 초대 목적인놈년들
30대 초반가면 ㅆㅂ 결혼날짜 잡아놓고 나온ㅅㄲ들 많다.
아마 전나게 황당할꺼다.
10년동안 연락 한번 안하던 놈년들이 대뜸 결혼식 오라고 함.
ㅆㅂ 결혼임박해서 똥줄타니까 낮짝 두꺼운 놈들 전나게 많음
그럼 ㅆㅂ 어쩌겠냐 면전에 대고 안간다고 할 수도 없고
일단 술자리서 축하한다고 하고 간다고 해라.
물론 난 그런 친구들 결혼식에 단 한번도 안갔다.
친한친구들만 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정치할꺼도 아니고 뭣하러 어중간한 인연 주렁주렁 달고 살겠냐?
내 결혼식이 썰렁하더라도 그 결혼식 단 하루를 위해
내 청춘의 주말들을 영혼없이 결혼식 다니면서 보내는건 현명하지가 않다고 생각한다.
하여튼 나도 사람인지라 간다고 하고 안가면 전나 맘 불편아다.
ㅆㅂ 꼭 양아치놈이 된 느낌이랄까
애당초 ㅆㅂ 별로 안친하면 서로서로 말을 말아야지
전나 연락 한번 안하다가 대뜸 결혼한다고 오라고 하면 전나 짱남..
 
돌잔치도 마찬가지다.
이건 결혼식보다 더 잣같은거다.
개인적으로 돌잔치 전나 극혐하고 
내 자식은 돌잔치안하고 가족끼리하거나 가족여행이나 갈 생각이다.
결론은 오라고 하면 일단 그 자리선 간다고 해라.
그리고 가지마라.
 
훗날 만나면 좀 뻘쭘하긴한데.
서로서로 성인이고 눈치도 있고
대충 상대방도 짐작하고 어색하게 인사한다.
어차피 별로 안친한놈이니 그러던가 말던가 니 인생에 지장없다 ㅋ
 
 
3. 어중간하게 잘된 자랑충들
뭐 많다 ...
각종 공무원 각종 전문직 각종 대기업 뭐 이런ㅅㄲ들
쥐뿔 월급쟁이들 주제에 꼴에 뭐 대단한거 한 거 마냥 
급을 나누려는 경향있음
솔까 30대 초반이면 어딜가나 잣막내에 개찌질이 박봉들인데
전나게 말은 많아요
오지랖도 전나게 넓어서 뭔 애기만 하면 
전나게 얇은 지식으로 끼어듬.
 
이ㅅㄲ들은 은근 인터넷에 나도는 직업서열 이딴거에 집착하는거 같더라.
누가 뭐한다면 뭐 그정도면 밥은 먹고 살겠네
뭐 핵심부서는 아니네 
그거 말년은 별로라던데
등등 전나게 사회에 물든 잉여ㅅㄲ들 같았음.
걍 동창들이나 옛이야기나 하면서 즐겁게 놀면 되지.
거기서 ㅆㅂ 지들 직장생활 이야기랑 직장사상 지 취업과정 이런거 뭣하러 말하냐?
누가 그걸 궁금해하냐? 공감하기나 하냐?
 
 
4. 동창회 안나오는 놈들...
너무 잘되고 잘나가서 우리랑 급이 안맞아서 안나오는놈들
예를 들어 나는 중학교 동창회였는데
외고 과학고가서 명문대가고 대학원가고 유학가고
흔히말하는 앨리트코스로 간 놈들은 동창회 안 옴.
글고 어차피 걔들은 대부분 학교때 조용히 공부하던 애들이라서 이런 데 잘 안오지 ㅋㅋㅋ
걔들은 이딴 잣삐린 동창회가 아니라
총동창회나 사교모임 같은 데 가서 인맥이나 넓힐라나?
 
암튼 동창회 나이들어서나 다시 갈까
지금으로서는 다시는 가기 싫다.
가봤자 옛날 그 분위기 안나오고
각종 영업충들 활개치고 인원도 많아서 산만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니가 좀 잘났다 싶으면 안가는게 상책이다.
니가 잘났으니 그냥 니 편하고 잣대로 하고 싶은대로 살아라.
괜히 가기 싫은 데 갈 필요도 없다.
 
 
PS.
동창회때 현대차팔이ㅅㄲ한테
그랜져랑 혼다어코드 놓고 고민이라고 말한마디 잘못했다가
ㅆㅂㅅㄲ가 차 그랜져 산다고 하지도 않았는데
과자선물세트 사 들고 차량서류들고 울집 왔더라.
근데 난 혼다어코드로 맘 굳혀서 돌려보냈는데
내 욕 전나 하고 다녓다더라
ㅆㅂ 이래서 그냥 영업충이랑은 애초에 얽히면 안된다.
서로서로 민망하고 뻘줌한 일만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