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공포주의)포스트모템

소령(진) 아스터

조회 9,757

추천 10

2017.10.09 (월) 20:02

5범

2016.03.30가입

                                

2017년 10월 10일 05시 08분에 베스트로 선정 되었습니다.♡

1.jpg

 

 

'포스트모템(사후기념사진)'

이라 하여 영국과 프랑스 등 일부에서 

1800년대에서 1900년대 초까지 

죽은지 얼만 안된 사람을 유족과 함께 

혹은 단독으로 사진촬영하여 

기념으로 남기는 풍습이 유행했음. 

 

 

 

 

 

2.jpg

 

 

사진기 발명 이전에는 그림으로 그려서 남겼는데 

그림을 그리는 동안 시신이 변형하고 부패하기에 

사진기가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사진으로 남기는 

방식으로 발전됨. 

 

 

 

 

3.jpg

 

 

당시에는 유아사망률 등 각종 사망률이 높았고 

사고를 당하거나 질병에 걸려도 

손 쓸 수 있는 도리가 없었으므로

그냥 집에서 임종을 맞이 했음. 

당시 죽음은 다소 친밀한 것이었음.

 

 

 

 

5.jpg

 

 

그리하여 죽음의 공포를 잊고 고인추모의 의미로 

사랑스런 가족의 마지막이자 편안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오래도록 기념으로 간직하고자 

그림이나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풍습으로 자리매김하게 됨.

위 사진은 어느 정도 익숙한 사진으로 

가운데 사람이 죽은 딸.

 

 

 

 

6.jpg

 

 

위 사진은 아이가 생전 좋아하던 인형을 껴안고 찍은 

사진으로 편안하게 자는 모습처럼 보인다.

당시 이러한 사진을 찍을 때 주안점은 마치 

살아있는 듯한 모습으로 최대한 구현하여 

찍는 것인데 얼핏보면 정말 살아있는 듯한 모습이나 

자세히 보면 시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는게 섬뜩함.

그리고 살아있는 모습으로 구현하기 위해 

여러 기법을 동원함.

 

 

 

 

7.jpg

 

 

위 사진은 가운데 아이가 사망자인데 가만히 보면 

눈동자가 다소 부자연스럽다.

죽으면서 눈동자가 위로 올라가 사진에 안나타나므로 

살아있는 모습처럼 나타내기 위해

사진상 흰자에 눈을 그렸음.   

 

 

 

 

8.jpg

 

 

특정 포즈는 인위적으로 살릴 수 있지만 눈동자는 

어찌하기가 힘들다. 위 사진도 왼쪽 아이가 눈이 

부자연스러운데 마찬가지로 그려 넣음. 

 

여담으로 위 사진 속 가구나 아이들이 입은 옷들은 

당시 상당히 고풍스러운 것인데 상류층 자제들로 

사후기념사진은 주로 어느 정도 형편이 되어야 가능했고 

서민은 대체로 저런 기념사진 남기기가 형편상 

어려웠다고 한다.

 

 

 

 

9.jpg

 

 

그럼 위 사진에서도 누가 사망한 사람인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가운데 여자아이)

당시 CG가 있는 것도 아니고 펜으로 그린 것이기에 

부자연스러울 수밖에 없지만

최대한 살아있는 모습처럼 남겨야 했다.

 

 

 

 

0.jpg

 

 

위 아이는 생후 1년 3개월만에 사망한 남자아이인데 

죽은지 시간이 좀 지나서 생기가 많이 없기에

과한 볼터치와 과한 눈화장을 했음. 

그러나 자세히 보면 왼쪽 팔이 이미 부패가 진행되었음.

 
 
 

10.jpg

11.jpg

12.jpg

 

 
나중에는 조금더 발전하여 서있는 모습도 연출하였다.
자세히 보면 시신 발 뒤에 시신을 서서 고정시키는 
스탠드장치가 보인다.
 
 
 

13.jpg

 

대충 이런 모습?

14.jpg

 

 

그렇다면 이 사진 역시 경직된 자세로 서있는 
저 남녀가 죽은 아이들일까? 당시 사진촬영은 지금처럼 
셔터누름과 동시에 바로 찍히는 것이 아니라 
몇 분 동안이나 고정된 자세로 포즈를 취해야한다. 
하지만 살아있는 사람은 몇 분을 말그대로 죽은 사람처럼 
미동도 없이 있을 수가 없다. 조금의 미동이 있었기에 
저 어두운색 옷을 입은 남녀의 피사체는 
흔들린 모습으로 남았다.
선명한 모습으로 고요하게 자고 있는 뒤에 
밝은 색 옷을 입은 막내가 죽은 아이이다.
 
 
 
 

15.jpg

 

 
나름 신경쓴 뒷 배경, 헤어스타일, 자연스러운 표정, 
자연스러운 피부톤...
단순히 렌즈를 응시하고 있는 경직된 모습이 아닌 
마치 장미꽃을 손질하는듯한 무언가를 하고 있는 모습은 
생동감마저 살리고 있다. 
위 사진은 사후기념사진의 기술 및 연출력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16.jpg

 

 
위 사진도 상당히 연출력이 높다. 
누가 살아있는 사람이고 사망자인지 
언뜻봐서는 분간할 수 없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다.
왼쪽이 언니이고 오른쪽은 동생이다.
언니와 동생의 손 피부톤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동생의 피부톤이 좀더 어둡다.
부패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댓글 1

병장 레알만두리듬

2017.10.10 03:30:35

졸라소름끼쳤다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유머

여윾시 정준하 인성 ㄷㄷ image [18]

소령(진) INZIC 10/10 13,977 8
자유

송하윤 갓! image [29]

병장 llllll하윤llllll 10/10 9,237 16
유머

(공포주의)포스트모템 image [1]

소령(진) 아스터 10/10 9,757 10
유머

홍수아 레전드 image [2]

소령(진) 갈팡이 10/10 10,879 9
포토

꿀엄지썼다. image [7]

병장 전과9범입니다 10/10 12,609 25
유머

귀여운 초딩들 image

소령(진) 아스터 10/10 7,092 8
유머

보기 좋네요 ^^ image [5]

소령(진) INZIC 10/10 9,098 29
유머

한국의 시대별 밥상변화 image [1]

소령(진) 아스터 10/10 7,500 12
유머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Best 10 image [2]

소령(진) 아스터 10/10 8,246 8
유머

남고와 여고의 차이 image

소령(진) 아스터 10/10 7,707 8
유머

맨날 누워있는 자취생 특징 image [2]

소령(진) 아스터 10/10 7,794 8
유머

기계도 알아보는 남자 홍진호 image [3]

소령(진) 아스터 10/10 8,467 8
유머

게임아이디 핸드폰 번호로 하면 안되는 이유 image [2]

소령(진) 아스터 10/10 8,613 8
유머

최근 아이유 패션 스타일 image [2]

소령(진) 아스터 10/10 8,665 8
유머

의지박약 image [2]

소령(진) 아스터 10/10 7,463 12
유머

퉁명스러운 편의점알바 image [3]

소령(진) 아스터 10/10 8,582 10
유머

자취하다가 외로울때 꿀팁 image [3]

소령(진) 아스터 10/10 8,494 8
유머

다운증후군 호랑이 image [1]

소령(진) 아스터 10/10 8,166 6
유머

얼마전 철원 사격장 사망 사건...유탄으로 결론 image [6]

소령(진) 아스터 10/10 9,000 8
유머

프로필 몸무게에 대한 수지의 생각 image [1]

소령(진) 아스터 10/10 8,063 8
유머

시선강간 image

소령(진) 아스터 10/10 13,417 10
유머

친척때문에 빡친 서울대생 image

소령(진) 아스터 10/10 8,227 10
유머

일본 시골소녀의 삶 image [5]

소령(진) 아스터 10/10 9,251 13
유머

스포츠 선수 이름값 image

소령(진) 아스터 10/10 8,251 8
유머

돈아낄려고 집에서 이발함 ㅎㅎ image [8]

소령(진) 아스터 10/10 8,883 10
유머

착시현상 image [7]

소령(진) 아스터 10/10 9,056 10
유머

???: 전반전 끝나면 골대 바뀐다고 병신아!!!! image [2]

소령 람안차 10/09 7,922 6
유머

고예림 남심저격 몸풀기 직캠 [5]

이등병 정배충보면짖는개 10/09 11,535 15
유머

백기 생축 image

소령(진) 아스터 10/09 6,656 12
유머

합격생과 수험생의 차이 image

소령(진) 아스터 10/09 6,80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