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건때 기억에 남았던 작전과장 말...
2017년 03월 16일 08시 53분에 베스트로 선정 되었습니다.♡
같이 웃고 떠들고 수익보고 싶으신분 감사합니다
앞으로 좋은글 많이 올려드리겠습니다. .
천안함때 군대에 있었다.
난 이기자부대 나왔다.
천안함이 폭침 당했을때 민간인들은 그저 큰사고쯤으로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군대에서 좆뺑이치던, 우리와 다를바 없던 녀석들이 그렇게 죽었다고 생각이 드니까
피가 거꾸로 솟더라.
매일 "씨발 전역 언제하냐" "좆같은 군대 씨발" 하던 난데.
신기하게도 전쟁나면 다 죽여버리겠단 생각밖에 안들더라고.
당시 사단장이 전인범 장군이었다.
문재인 캠프 들어간다 했을때 실망은 했었지만, 아마도 문재인의 안보관을 바꿔줄 수도 있지않을까
기대했던것도 사실이다만...
전인범 소장이 그때 '언제든 신속기동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라'는 지시를 각급부대에 내렸고
전병력 완전군장하고, 대대장이 유서쓰라그러고,
그랬을때.
우리 대대 작전과장이 그러더라.
"솔직히 니들 데리고 전쟁할 생각하면 진짜 답답하다.
그래도 새끼들아. 우리는 전우들을 위해 싸워야한다.
조국이 믿을건 결국 우리밖에 없다.
전쟁나면 이악물고 적병 한놈 이상 사살하기전까지는
죽어도 살아남자"
씨발... 얼굴 한번 못본 해군 전우들이지만
내가 해군을 갔더라면 내가 그럴 수 있었다고 생각하니
진짜 피가 끓더라.
군입대 전까진, 나도 광우뻥 좆불 집회도 갔었었다.
근대 군대와보니 왜 안보가 중요한지 알겠더라.
이 나라는 그냥 저냥 유지되고 있는 나라가 아님.
지금도 철책선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지켜지는거고
천안함, 연평도 전우들 같은 숭고한 희생덕에
이렇게 살아가는거다.
철천지 원수랑 무슨 대화를 해?
씨발 문재인은 절대 안된다.
내가 박사모도 싫지만 문재인은 더더욱 싫다.
제발 황교안이든, 홍준표든, 김진태든, 보수결집 좀 하자.
안되면 유승민이라도, 정안되면 국방예산 올리고 방산비리 척결하겠다는 안철수라도 좋다.
씨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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