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뱀 만났는데 역관광으로 합의금 800만윈 뜯은 썰 -3
2016년 11월 18일 06시 42분에 베스트로 선정 되었습니다.♡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계획을....
나는 정신을 차리고 이성을 가다듬은 다음 친구와 좀 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사실 유흥주점이라는게...아가씨들 있는 건 상관없어. 그건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이제 2차로 나가서
매매가 이루어지면 그게 불법이거든."
"아.....그래?"
"그래 아가씨들 자체는 문제가 아니야....진짜 잘하면 큰거 하나 할 수 있다. 너 두 학기 정도 학비는 벌겠는데?"
"합..의..금? 말하는거냐?"
"그래. 근데 그 포주를 상대로 할지. 그 꽃뱀년을 상대로 할 지 결정해야지. 일단은 그 룸쌀롱에 한 번 가보자."
"야....그런데 비싸지 않냐?"
"아 용돈 털어 인마...지금 몇백이 걸린 문제인데. 그리고 내가 그 선배형한테 말해서 그여자 번호 받아낼게. 오케이?"
그리고 친구놈과 룸쌀롱을 방문하였다. 처음와보는 유흥의 메카.....
가장 최소 기본 안주와 술만 세팅하였다. 그리고 웨이터를 불렀다.
"네 사장님~ 짱구(웨이터들 가슴에 꽃는 명찰에 적혀있는 가명 혹은 애칭) 부르셨습니까?
"저기, 혹시 여기 사장님 좀 뵐 수 있을까요?"
"사장님이요? 뭐 때문에 그러시죠?"
"아...사실 여기서 일하는 아가씨가 밖에서 문제를 좀 일으켰는데..일 크게 벌리고 싶지 않아서. 조용히 사장님이랑 얘기 나누고 싶어서요. 이 아가씨 아시죠?"
내 휴대폰 액정에 담긴 그년 사진을 보더니 웨이터의 얼굴이 굳어버렸다.
"아....;;네..잠시만 기다려주시겠습니까?"
그리고 몇 분 후 넉살좋은 50대 중반쯤 되보이는 아저씨가 방으로 들어왔다.
옷은 굉장히 간소하게 입었는데 금목걸이며 촌스럽기 짝이 없는 금반지를 여러 손가락 끼우고 있는 행색이 딱 물장사하는
포주입니다. 라고 이마빡에 붙이고 다니는 꼴이랄까....
"저희 희주가 밖에서 무슨 문제를 일으켰다 하더라구요?"
"본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장님. 여기 아가씨들 상시 대기입니까? 아니면 파트제입니까?"
"그건 개인마다 다릅니다. 거의 영업하는 내내 대기하는 애들도 있고, 시간파트별로 나누어서 하는 애들도 있고..희주 같은 경우는 파트팀입니다."
"혹시.....일하는 시간이 새벽 1시 근처입니까?" (통금있다고 클럽에서 나온 시간이 대략 1시경)
"네, 1시 반부터 일 시작이죠. 왜 그러시죠?"
"혹시 말인데요. 여기서 손님들이랑 2차 나가는거. 영업시간 외에 개인적으로 만나도 되는겁니까?"
"그건 저희 규정상 금지로 해놨습니다. 호..혹시?"
"그...희주라는 아가씨가 영업시간 외에 남자 몇명이랑 팀 짜서 꽃뱀짓 하고 다니는거...아십니까?"
"....;;진짭니까?"
갑자기 사장의 표정이 싸늘해졌다. 당장 앞에 있는 양주병을 집어던질듯한 살기...;;
"경찰...."
"네?"
"경찰이십니까?"
"아..경찰은 아닙니다."
"경찰에 연루되있습니까. 이 일....?"
"아직은 넘기지 않았습니다."
"원하는게 뭐세요?"
"그 아가씨 직접 만났으면 합니다."
"박희주...하....지금 출근했겠네요. 잠시만 기다려주시겠습니까?"
갑자기 어디론가 전화 거는 사장
"야. 박희주 불러와. 여기 9번방이다. 뭐? 아프다 하고 갑자기 나갔다고? 잠깐, 야.뭐? 짱구?.."
"?"
"혹시 아까 웨이터가..."
"짱구..?라던데요?"
"하...이런 시발..."
쾅
갑자기 사장이 주먹으로 테이블을 쾅 내리쳤다. 그 충격으로 유리잔 몇 개가 바닥에 떨어져 산산히 깨지고
안주들도 접시에서 쏟아져내렸다.
"하....혹시 말입니다."
"네."
"박희주 혼자..."
"아닙니다. 엄청 험상궃은 건달같은 놈 세명이랑 한팀으로 움직였습니다."
"아..이런 X같은 새끼들이 진짜....."
"박희주...도망 쳤습니까?"
"아까 짱구 그새끼가 박희주랑 예전부터 분위기가 심상찮았는데 지들은 아니라고 발뺌해서 그냥 냅뒀습니다. 원래는 일하는 시간도 갈라놨는데 별 사이 아닌거 같아서 다시 원래 시간으로 배정했더니만...."
"애인..같은건가요?"
"그건 저도 모르죠. 그리고 그 건달 3명은 원래 제가 여기 술집 차리기 전에 조직 생활 좀 했었는데 그때 제 돈 때먹고 도망친 새끼들일겁니다. 요새 사기치고 다닌다는 말은 들었었는데 씨발..박희주랑 어떻게 알지?"
"저희 박희주 꼭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경찰까진 가지 말죠. 서로 얼굴 붉힐거도 없고..박희주만 잡아서 족치면 되잖습니까."
"협..박이십니까?"
"협박이라뇨. 거래죠. 거래."
거래라....뭔가 판이 커지고 있는거 같은데.....추천 10개 넘으면 4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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