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8월 22일 12시 03분에 베스트로 선정 되었습니다.♡
                                                            
방금전에 챔피언스필드를 빠져나와서 근처 맥주집에서혼자 축배를 들고있습니다
기아 홈인지라 역전패에 욕하시는분들도 참많더군요 
그분들이 벳을 했다면 모르겠지만 저같이 엘지에 벳한사람들에게
이런 기적을 만들어줬다고 아량을 베풀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직도 사실 믿기지않고 얼떨떨하고 얼마나 많이 가슴 졸였는지 
맥주가 맥주같지도않고 가슴이 꽉조여오는거같네요 ㅎㅎ 
긴장을 너무많이해서 그렇나봅니다 ㅠ
 
인증을 하라, 어그로 끌지마라 등등 말씀하시는 분들 계신데
전 뭐 딱히 감정상하거나 관심주고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제가 뭣하러 관심받고 싶어서 이렇게 글이나 남기고 인증을 남겨야하겠습니까 ㅎㅎ
더군다나 인증을 해서 제제받을껀 뻔하구요 
거짓으로 여기든 희안한 놈이라 생각하셔도됩니다 
 
제가 이렇게 인생벳을 하고 글을 남기는 이유는 설레발도 아니고, 허언증에 
만족을 느끼는 사람도 아닙니다. 다만 같은 토쟁이 입장에서 조금의 응원을
받고 싶은 마음도 있고, 이런벳을 사실 주변에 말하기도 참 뭐하고하더군요
그래서 같이 벳하는 입장에서 글을 남겨봤고 정말이지 졌더라도 후회없는
베팅을 했다는 마음에 뿌듯합니다 뭐랄까 이 뭐같은 구조에서 대부분은 결국
잃었다가 심기일전으로 승부를 보고 한번은 크게 이겼다는 성취감이 듭니다
크다면 크고 적다면 적은 콩이지만 제선에서 벳하고 싶은걸 참고 오늘에야
드디어 승부를 냈고 결과마저 좋아서 제가 괜히 대견스럽기도 합니다 ㅎㅎ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해외 ㄴㅇㅌ 여기는 ㅁㅌ는 없고 환은 12시 이전에 한번
이후에 한번 들어올겁니다. 금액이 꽤 큰지라 ㅎㅎㅎ
제가 하는 벳이 토쟁이에게 희망이 될수있다는 생각에 글을 쓴 목적은 전혀 없고
응원받고 싶고 같이 벳하는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유일한분들이라 생각되어 
뻘글 아닌 뻘글을 남겼으니 오해하거나 기분나쁘셨다는 분들 있으시면 사과드립니다.
 
여튼 기분은 그렇고 당분간은 이 후폭풍이 심할것 같아 벳을 안하려고 합니다
소액이라두요! 여러분들 벳하시는경기들 잘풀려서 많이 이득 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렇게 글을쓰고 네임드분들과 소통하며 경기 보니 많은 힘이 됐고 역전까지 간것도 
개인적으로는 반은 응원해주셨던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원래 이런 벳을 하던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소위말하는 토사장 체크카드였었죠
분노벳 매일벳 등등 일반적인 토쟁이가 경험하는것들 모두 다해보았었죠 ㅎㅎ
하지만 이런지긋한 패턴에 승부를 던져보고 싶어서 이런 무모한 벳을 하게되었네요 
사실 이것마저 잃으면... 하는 생각으로 하진 않았습니다
다행이 벳보다 가족친구가 먼저였어서 뒤는 생각한 벳이었기에 부러졌어도 후회없는
벳이었습니다. 그러니 이런놈도 있구나 하고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오늘밤은 마음껏 즐기겠습니다. 
다시한번 응원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신분들 고맙습니다 
모두들 건승하시고 다음벳이 있다면 그때또 글한번 올릴게요 ㅎㅎ
 
이제 설레발없이 소리치고싶네요!
엘지 승 오바 ㅅ ㅅ ㅅ ㅅ ㅅ 

 
이상 초장이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