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도박을 하지 않겠습니다. ( 12일 )
2016년 06월 28일 01시 23분에 베스트로 선정 되었습니다.♡
도박을 끊고자 결심한 지 어느덧 12일이 지났습니다.도박을 하면 돈을 잃을 것을 분명히 알면서도 우리는 왜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을까요?처음에는 돈을 많이 벌고 싶은 마음이었을 겁니다.그다음은 짜릿한 승부에서 오는 쾌감때문입니다.큰 돈을 걸어놓고 내가 응원하던 팀이 승리했을 때의 그 짜릿함.하지만 결국에 남는 것은 무엇입니까? 후회밖에 남지 않습니다.이제 막 시작하거나 적중률이 잘 나와 도박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자리잡혀 있는 분들은지금이 아니라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 다시 제 글을 보시기 바랍니다.정말 돈을 많이 벌고 싶으신가요?도박을 하지 않는 그 순간부터 이미 당신은 부자인 겁니다.도박으로 돈을 탕진하지 마시고 자신을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쓰십시오.도박을 끊는 과정에서 수많은 유혹들이 저에게 다가왔었지만굳은 결심으로 참아냈고 12일이 지났습니다.제가 가장 후회되는 일이 뭔지 아십니까?잃은 돈만 생각하면 요즘도 자다가도 새벽에 일어납니다.하지만 그놈의 돈때문이 아닙니다.돈보다도 망가진 내 인생, 지나가버린 청춘, 소중했던 내 시간들을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되돌리고 싶지만 되돌릴 수 없습니다.아직 젊으신가요?도박은 정말 아닙니다.최근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의 기회를 주고 떠난 배우 김성민을 보면서많은 생각들이 스치더군요.저에게도 이번이 마지막입니다.그렇기에 더 절실하게 끊고 있습니다.여기서 또 지면 더 이상 내 존재의 이유가 없지요.정말 많이 힘듭니다.그래도 살아야 할 이유를 만들며다시 일어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어떤 공부를 할 지 정해지진 않았지만무엇이든 하나 잡고 도박을 완전히 끊을 때까지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젊은 친구들의 도움도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아무리 저를 욕해도 저 또한 승부사였기에 여러분들의 마음을 충분히 알고그냥 네임드 여러분들이 좋습니다.오늘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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