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이제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상병 FBI크로타

조회 13,085

추천 10

2016.05.10 (화) 09:28

4범

2015.01.25가입

                                

2016년 05월 10일 10시 56분에 베스트로 선정 되었습니다.♡

아침에 아버지로부터 전화가 왔다. 집 전화로 왔길래(급하실 때 아니면 다 폰으로 전화하심.) 느낌이 쎄해서 받았더니 나보고 뭐하면서 살고 있냐고 물으시더라. 그 순간 `아.........` 하고 깨달았다. 한동안 폰을 잃어버려서 조마조마 하고 있던 내가 아무렇지도 않게 연체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해서(정말 생각이 없는거지...) 받았던 ㄷㅊ전화를 아침에 받으신거다. 그 순간 아버지가 엄청 화내시는데 참 못할 짓을 했구나 싶었다. 목요일에 고향으로 내려오라고 하시는데 내려가서 죽든 살든 일단은 다녀와야지. 그게 두렵지는 않다. 나에게 실망감이 크실 아버지, 어머니의 모습이 두렵지... 그래도 나름 공부한다고 해서 서울에 올라왔는데 주식하며 이 짓하며 ㄷㅊ 받은거 들키니 순간 멍했다. 이 나이에 무슨 생각으로 그 돈을 받았었는지 모르겠다. 주식을 시작하면서 이 짓도 시작한건데 주식으로 말아먹은 돈 복구하려고 이 짓거리도 오래했다. 이제 곧 떠난다. 다들 나처럼은 살지말고 다들 건승해서 오래도록 잘먹고 잘살길 바람.


댓글 41

이등병 로즈필드

2016.05.10 09:39:46

넌 이 세계 절대 못떠난다.
고향다녀와서 5월 11일 211회차 좌삼짝에 올인벳해라.

상병 FBI크로타

2016.05.10 09:44:23

지금 돌이켜보고 있다.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입소전 서련

2016.05.10 09:39:50

내일 봐요 형~ 따봉

상병 FBI크로타

2016.05.10 09:44:31

건승해라

상병 넴드가스

조시나 까잡줘 토사장년들아

2016.05.10 09:41:44

하..나보단 상황이 괜찮겠지만 정말 비슷하네요...

상병 FBI크로타

2016.05.10 09:45:08

다 털어놓고 이젠 좀 내려놓으렵니다. 배트맨이나 해야죠...이 짓은 할게 못되네요...스포츠를 스포츠답게 못 즐기게 되었어요...

상병 넴드가스

조시나 까잡줘 토사장년들아

2016.05.10 09:41:55

힘내세요....좋은날이 올겁니다..

상병 FBI크로타

2016.05.10 09:45:16

감사합니다...

상병 넴드가스

조시나 까잡줘 토사장년들아

2016.05.10 09:43:43

어디사시나요? 만나서 술한잔 하고싶네요.ㅋㅋ

상병 FBI크로타

2016.05.10 09:45:53

술마실 돈도 남아있지 않을만큼 다 갚고 왔어요...이젠 내려가서 다 털어놓고 학생답게 공부만 하겠다고 말씀드려야죠.

상병 넴드가스

조시나 까잡줘 토사장년들아

2016.05.10 09:47:00

아버지한테 크게 혼날수도 있고 신뢰도 많이 잃을수 있지만 지금 입장에선 솔직한게 가장 현명한 답이 아닌거 싶네요..저도 다는 아니지만 약간 오픈하고..조금 도움 받고 있습니다..나이가 어떻게되세요?

상병 FBI크로타

2016.05.10 09:48:58

제 나이는 25입니다. 글에 썼다시피 혼나는건 상관이 없어요. 맞아도 맞는거고 그렇지만 부모님을 속이고 이런 생활했다는 사실이 죄송스럽기만 하네요...저는 다 털어놓고 가렵니다. 끊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은 안해요. 학교 앞 복권방이 저에게는 소소한 재미가 될 것만 같네요.

상병 독기

love, passion and.. hiphop

2016.05.10 09:47:16

몇살인데 그러냐

상병 FBI크로타

2016.05.10 09:49:16

네 형님 25입니다.

소령 어머니만세

오늘 실패는 내일 성공을 위한 밑거름이다

2016.05.10 09:50:23

가기전에 먹없는 노리나 주고 가라

상병 FBI크로타

2016.05.10 09:50:58

건승하세요...

병장 유율

돈딸꺼야

2016.05.10 09:52:16

총판이 놀터구하냐 ㅎㅎ

병장 유율

돈딸꺼야

2016.05.10 09:52:37

힘내라 ~

상병 FBI크로타

2016.05.10 09:53:15

고마워요 형님

병장 유율

돈딸꺼야

2016.05.10 09:53:33

웅  ~~ 밥은 먹고 생각해라~

대령 낑기믄인생시마이

하루하루 버겁다...

2016.05.10 09:55:20

참~까는거 같아 미안하지만~떠날때 글 남기고 떠나려는 사람들~떠날 준비가 안되있는거다~먼 미련이 남아 글을남겨 누가 반겨준다고~소리없이 사라져야지~나이도 어려서 안타까워 하는 말임~

상병 FBI크로타

2016.05.10 10:47:48

죄송해요...여기가 지난 제 나날들의 보금자리같아서 이렇게 넋두리라도 하고 싶었어요.

상병 ACE입니다

무리하지말자

2016.05.10 10:06:30

25살이면 충분히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학교 열심히 다니시고 베트맨도 하지마세요. 베트맨하게되면 배당 낮게보이고 단폴 승부가고 싶고 그런게 도박입니다 행복하세요

상병 FBI크로타

2016.05.10 10:48:11

감사합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다 던지고 다시 시작하고 싶네요.

상병 ACE입니다

무리하지말자

2016.05.10 11:11:22

힘힘!! 저도 정말 힘든 일 많이 경험했어요... 그냥 푸념이라도 말하고 싶은 사람 생기믄 연락해요

상병 FBI크로타

2016.05.10 11:23:42

감사합니다. 지금 굉장히 막막하고 어찌될 지는 모르겠지만 꼭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탈영 상큼한파이리

귀여운꼬북이 김장해

2016.05.10 10:56:18

그래 새출발해라.
배팅해서 머하겐냐. 그돈으로 가족들이랑 외식도하고 여행도가고하면 더 나찌.
크로타 화이팅이다.

상병 FBI크로타

2016.05.10 11:07:47

진짜 작살나게 혼나고 쓴소리 다 듣고 5월 13일부터 새출발해야지... 인생 아직 25이면 할만할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탈영 부캐

2016.05.10 11:17:20

감당도 못할 빚 져가면서 주식 도박 실패하고 자기가 싼 똥 못치우고 결국 부모님 손벌려서 돈갚는 쓰레기네,
나같으면 회생이나 파산을 하고만다,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네
나중에 자기 자식도 이럴꺼아냐

상병 FBI크로타

2016.05.10 11:22:36

손벌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 털어놓게 되어서 떠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쓰레기라는 사실은 인정합니다. 엄청난 민폐도 인정하고요. 엄청난 불효죠...꾸짖음 그리고 비난해주신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탈영 부캐

2016.05.10 11:35:35

ㅋㅋㅋㅋ 부모님한테 애기햇다는것 부터가 벌써 어떻게든 해줄꺼라는 밑밥 깔려잇는거여
가서 한소리 듣고 재시작 할려고 마음은 먹겟지, 길어봐야 한 반년갈꺼다 ㅋㅋ 그런마음가짐으론 절대 못 끊어 공장2교대나 택배상하차 같이 하루하루 지옥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도 못 끊는데
무슨 ㅋㅋ 새출발은 하는게 아니고 열심히 살다보면 하나하나 바뀌어나가는거여,조만간 다시보재이

상병 FBI크로타

2016.05.10 21:34:22

카페도 다 탈퇴했고 끊을겁니다. 자연스럽게 회복되길 원합니다.

탈영 허재정자

2016.05.10 11:25:51

오 이사람 자주보던사람인대..
근데있잖아요. 이런글을 남기고 일일히 댓글다시면서 반응들 보는것자체가 이바닥 절대 못뜬다는 증거입니다.
경험상 확실해요. 정말 미련없고 소리소문없이 전부탈퇴하세요. 그렇다고해서 이바닥 떴다는것도 아닙니다. 시작인거죠.
그래도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정말 마음먹으셨다면 다신 채팅방에서 마주치지않기를 기원합니다~

상병 FBI크로타

2016.05.10 21:35:02

고마워요...........맞는 말씀 같아요. 3년 이상된 카페도 탈퇴했는데 왜 여기는 탈퇴 못하는 지 이유가 있었네요. 좋은 말씀 고마워요.

이등병 marble

2016.05.10 11:34:58

형님 저는 갓 슴살인데 빚은없고 계속 돈생기면 하고 잃으면 친구한테 빌리고 돈생기면 하고 중독같네요 ..
한번은 이 지옥같은곳에서 떠날랴햇는데 다시 돌아오네요.. 형도 정신차려서 다행이네요
저도 정신차려야하는데.. 못하겟어요 ㅠㅠ

상병 EPL첼시우승

언제나 그랬듯이 첼시는 최고의 클럽이다.

2016.05.10 17:58:23

정신차려 맞기싫으면

상병 FBI크로타

2016.05.10 21:35:18

이 생활 이제 청산해요...

병장 달밤의체초

2016.05.10 11:43:10

댓글하나하나 달면서 말하는거보니 그래도 좀 배운동생같은데 부모님이 당장낼 이자아깝다고 돈주신다하면 받지말고  죽이되는 밥이되든 니힘으로 벌어서  이겨내라 당장은 남은공부며 뭐며 당장돈되는 일해야하는것 같고 많은걸포기하며 빚을갚기위해 니자신을 희생하고 시간날리는거 같지만 이번에 도움받아서 일해결하면 나중에는 빚 따따블될때까지한다 경험자로서 도움받지마 그리고 부모님앞에서 ㅂㅅ같이 기죽어잇지말고 이번에 진짜 좋은경험햇다 도움은 안받는다 내가싼똥내가치운다 그래야 담에 이런일또없다 말해라 경험상이니 참고해라

상병 FBI크로타

2016.05.10 21:37:45

형님 글 보고 깨달았습니다. 도움은 받지 않겠습니다. 이번 학기도 강제로 휴학하고 돈을 모으고나서 다음 학기부터는 모아놓은 돈이랑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올 해는 꾸준히 갚고 나가겠습니다. 억지로 버티고 버텨서 다시 살아가겠습니다.

이등병 회원_549a14733fd99

2016.05.10 22:14:51

대출 받은거 얼마야?

일병 VOLT사다리12

2016.05.11 04:04:58

너 빨대 한두번 꼽았던 형이다 충고 한마디하겠다 이기야 너거집 ㅈㄴ못사는집 아니면 아부지가 돈갚아준다하믄 죄송하지만 넙쭉받고 일해서 달마다 갚아라 알겠냐? 그렇게 안하고 이자 감당되겄노? 갚을때 고마움 느끼고..
너거집 돈 나올구녕  없음 알아서 갚아야되는거 아니것노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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