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다 하신분 보세요~
2016년 04월 09일 12시 57분에 베스트로 선정 되었습니다.♡
저도 10년전에 집에 손벌려서 8000만원날려먹고 친구들한테도 돈못갚고 죽고 싶은 적이 있습니다.
마지막남은돈 탈탈털어서 죽기전에 어머니 밥한번 사드리고 가자는 마음으로 저녁에 근처 식당에 모시고
국밥한그릇을 하는데,.,....한그릇에 고작8000원정도 하는 거 그래도 아들내미가 사준다고 들떠서 계속 싱글벙글인 어머니..
이게 머라고 그리 좋아 하시는지...아들 더먹어라고 건더기도 건져서 "엄만 건더기 별루 않좋아 한다고 하시는데"
"저 같이 밥먹고 전 이따가 먼저 죽겠습니다...."이말 남기고 떠나려 했는데......차마 말도 못하고 눈물만 자꾸나오고
엄마는 놀라서 우리아들 갑자기 왜우냐구 걱정하시는데....차마 말은 못하고 애꿋은 겨자 탓만 하고 .......
겨우 마음을 진정하면 감정이 북받혀 오고....결국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께요 "이 한마디를 하고 집에 모셔다 드렸습니다.
나를 바라보시던 그 때 어머니의 눈빛........10년이 지나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 합니다....
노력한다면 실수는 만회 할수 있습니다.
지금 죽는다면 다시는 만회 할수 없습니다.
가족들이 나를 바라보는 눈빛......무언가를 기대하기보다는 무조건 사랑하는 눈빛.....
그 사람들한테 빚은 갚고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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