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썰한번 풀어본다3.
2016년 01월 05일 03시 14분에 베스트로 선정 되었습니다.♡
전화가 와서 받았어
그랬더니 어디냐고 하길래 친구들이랑 술먹고 있다고 했더니
자기 준코니깐 잠깐와서 이야기좀 하자는거야
그래서 내가 왜 니 친구들 있는데 가냐 할말있으면 니가 와라 라고 했지
그랬더니 얘는 변한게 없네 하더니 걔친구가 전화 받아서
ㅇㅇ이니 지금 얘가 너 보고 싶어서 전화 한거야 얼렁와~~~ 하면서 지들끼리
히히덕 거리더라 기분이 쵼나 나빴는데
그냥 감 그냥 가봄 일단 가봄 아 몰라 그냥 보고싶으니깐 갔어
갔더니 노래 부르고 있더라 자리에 앉아 있는데
노래 다 부르고 내 옆에 앉음 근데 나한테 말을 한마디도 안거는거야
지가 할말이 있다면서 지들끼리 이야기하면서 히히덕거리고 있음
그래서 그냥 담배나 피면서 있었지
그랬더니 옆에 있던 얘 친구가 ㅇㅇ아 오랜만이다 잘지냈냐고 하더라
그래서 뭐 똑같이 생활하고 있다고하고 있는데
다른 얘 친구가 여자친구 있냐고 해서 뭐 있긴 있으니깐 있다고 함
그랬더니 분위기가 갑자기 조용해졌지 ㅋㅋㅋ
그러고 나서 또 다른 친구가 오래 만났냐고 해서
100일은 됬다고 했더니 또 분위기 조용해짐
갑자기 걔가 너 그럼 여기 왜왔냐고 하길래
니가 할말있다고 해서 온거 아니야 근데 사람 앉혀놓고 뭐하는거냐고 따졌지 내가
그랬더니 아니다 너 그냥 가라 하길래 알았다고 하고 그냥 옴
그렇게 그날은 아무일 없이 잘 지나감
근데 다음날 걔한테 전화옴 술 취했다고 데릴러 오래
이게 날 진짜 호구 ㅄ 으로 보나 했는데 맞음 나 호구 ㅄ 임 데릴러감
걔네 친구들다 있는데 뭐 필요 없음 내가 가고 싶음 보고 싶어서 그냥 감
갔더니 술취하긴 개뿔 멀쩡함 나 오니깐 갈께 하더니 나 데리고 나옴 그러더니 술한잔 더 하자고 해서
조용한 룸술집으로 감 룸술집에서 막 펑펑 울기 시작함 미안하다고
내가 너한테 그러는게 아니였다고 니 연락 올때마다 너무너무 미안했다고
근데 너한테 너무 미안해서 전화를 받을수가 없었다고 뭐 대충 이런 말들을 하면서 펑펑 울었음
근데 미친 나도 같이움 아니야 괜찮아 내가 다 너한테 잘해주지 못해서 그런거라고 아주 영화를 찍음
그렇게 둘이 술먹고 모텔감 다시 사귀기로 하고 그 귀엽게 생긴 애랑은 그냥 빠빠이함
그러고 집에 데려다줌 근쳐 다른 오피스텔로 이사했다더라 가봤더니 전에 있던데 보다 집도 크고 괜찮아 보임
그러고 나서 또 얘네집을 자주 드나들면 안되겠다 싶었음 그래서 헤어진것같다라는 생각들어서
집에 가는걸 최대한 자제함 둘이같이 잘 사귀다가 이 미친년이 갑자기 잠수를 탐 정말로 저녁 8시까지 전화 통화다가
다음날 아침에 전화하니깐 안받음 그뒤로 연락안됨 진짜 개 어이가 없어서 아 이년은 원래 이런년이구나
혼자 되새김질 하고 연락안함 영영안함 진짜 계속 안함
근데 망할놈의 술만 먹으면 내가 맨날 전화를 하는거임 걔한테 문자도 하고 전화도 하고
전화하면 안받는데 문자 하면 답장은 꼬박꼬박 해줌 ㅋㅋㅋㅋ 그러다가 또 지 하기 싫으면 연락안함
거의 그렇게 1년을 지냄 나도 일자리를 옮겨서 홍대로 넘어가게 되고 홍대에서 지내던중
갑자기 걔한테 전화옴 뭐하냐고 그래서 그냥 집에 있다고 하니깐 영화를 보잔다 자기가 도둑들을 보자고 해서
뭐 할것도 없고 해서 그냥 가서 영화봄 영화 보고술마심 술마시는데 그동안 눌러놨던 감정이 터짐
도대체 뭐냐고 술집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어
미친 또울어 미안하대 일이 있었데 일이 한 일년있었냐 하면서 또 소리 지르고 뭐라뭐라하다가
너 지금 그때 왜 그랬는지 말 안하면 나 그냥 간다고 함 그랬더니 미안하데
정말 미안하대 말할수가 없데
그래서 그냥 열받은 김에 자리에서 일어나 계산하고 나옴
전화가 계속옴 안받음 전화가 계속옴 안받음 너도 한번 느껴봐라 그 기분이 어떤지 하면서 속으로 씩씩 거리면서
집으로 가고 있었음 전화가 또옴 안받음 그렇게 몇번 더 하다가 받았어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자기 술집에 혼자 있다고 너무 무섭다고 얼른 와달라고 하더라
그래 난 호구 ㅄ 이니깐 기다려 한마디 하고 쫄래쫄래 또 달려감 가서 안아주고 너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함
그러고 나서 다시 또 사귐 이때가 제일 행복했음 정말 좋았었어
이대로 결혼을 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행복했어.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얘가 동대문 밀리오레에 친구랑 옷가게 낸다고 해서
일도 잘 풀리고 좋게 좋게 잘 풀리고 있었음
근데 어느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