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나도 썰한번 풀어본다4.

일병 페리에

조회 12,506

추천 7

2016.01.04 (월) 12:19

전과없음

2015.12.17가입

인생 뭐 없다.

                                

2016년 01월 04일 03시 38분에 베스트로 선정 되었습니다.♡

그렇게 잘지내고 있었어


내가 주말마다 쉬는데 금요일 일 딱 끝나면

뒤도 안돌아보고 우리집이 아니라 걔네집으로 감


걔네집에서 금토보내고 일요일날 오후에 우리집으로 오는 방식으로

한 1년을 사귀었음


근데 어느날 부터 얘가 내 핸드폰을 자꾸 보는거야 감시해야 겠다면서

너가 정말 너무너무 좋아서 다른여자들이랑 연락하는걸 절대 못본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뭐 어차피 연락하는 여자도 없고 오는 여자도 없어서

그냥 봐라 하고 냅뒀지

근데 얘가 보기 시작하니깐 이상하게 나도 보고싶어지는거야 핸드폰이

근데 패턴도 카톡 비번도 모르니깐 볼수가 없는데

그래서 걔가 핸드폰 만질때 마다 힐끔힐끔 쳐다봄


머릿속으로 다 외워놓고 있다가 나중에 기회가 되면 봐야지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정작 본적은 없었음


그러다 어느날 저녁으로 먹으로 둘이 나갔어

저녁을 먹으면서 둘이서 쏘맥을 마셨지 보통 둘이 마시면

소주 1병에 맥주 4~5개 타먹음 그렇게 쏘맥 다 마시고 취끼가 올라왔는지

내가 집에 들어가야하는데 갑자기 오늘은 모텔에 가자 하면서 질질 끌고 모텔로 감


모텔에서 즐떡하고 걔가 아 핸드폰 밧데리 없어서 꺼진다고 징징거리는거야

그래서 내일 충전해 하고 그냥 잠 자다가 갑자기 눈이 번쩍 떠졌는데

옆에서 잘 자고 있더라 근데 저기 옆에 핸드폰이 보이는거야 나랑 같은 핸드폰이여서

내 배터리를 빼서 걔 핸드폰에 끼고 핸드폰을 켬


패턴을 풀고 카톡엘 들어감.


이건 진짜 열었으면 안되는 판도라의 상자와 같은거였어..


카톡이 진짜 대박이더라 안읽은 카톡은 내가 들어가서 읽을수가 없지만

걔가 읽어놓은 카톡중에 내가 아는 이름이 있는 카톡으로 들어감


키야 대단하더라


친구:야 재밌냐?


얘 : 아니 여기 완전 물구려 무슨 호빠가 이러냐 씨발 ㅋㅋㅋ


친구 : 아 나도 가고싶다 ㅠㅠ


얘 : 오지마 애들 싸이즈도 안나와


뭐 이런 이야기였어 이날은 나에게 분명 아버지한테 간다고하고 못본주였단 말이지

갑자기 진짜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였음

그러고 한숨 쉬고 다시 다른 카톡에 들어 가봄 와..


와 친구가 누구랑 있어라고 물어봤는데 얘 대답이


내 이름이 아닌 다른사람이름을 대면서

누구긴 누구겠어 ㅁㅁ이랑 있지 라는 카톡을 보는데

자고 있는 저년을 죽이고 싶더라 진짜 침착하자 침착하자 하고 다음 카톡을 읽어보는데


너오 오늘 출근하냐 오늘 아가씨들 많이 나올려나 이런 카톡이 있음

알고봤더니 이년 아가씨였던 거임 나는 지금 까지 걔가 동대문에 일하는줄 알고 있었음

가게 오픈했을때도 갔었고 


평일엔 아예 만나질 못하니깐 확인할 방법도 없었던거지


와 그자리에서 열받아서 그냥 모텔에서 나감 걔네 집으로가서 내 물건 대충 챙겨서 나옴

다음날 전화가옴

안받음 또 옴 안받음 카톡온 차단함 전화옴 수신거부함

진짜 열이 너무너무 받아있는 상태임

모르는 번호로 전화옴 보니깐 대충 얘 친구일것같음 그래도 혹시 몰라 받았음

역시나 맞았음 걔 친구임 그 친구가 나한테


ㅇㅇ아 지금 얘 난리 났다 울고 불고 난리났다 어떻게좀 해봐라 전화라도 받아봐라 하는데

걔가 전화로 어디냐고 왜그러냐고 울고 불고 난리임

내가 한마디 함 니 좋아하는 호빠나 다녀 라고

했더니 무슨 소리냐고 막 무슨 호빠냐고 자긴 그런데 간적 없다고 함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냥 쌩깜 전화 끊음 그 번호도 차단함

근데 차마 핸드폰을 봤다곤 이야기 할수가 없었음 뭔가 쪽팔려서


그러다 내생일이 옴 근데 내생일 얼마전에 있던일이라

걔네집 가면 쟈기야 뭐 갖고 싶냐고 인터넷 켜놓고 둘이 누워서 내 팔베게 해서

이건 어때 이건 어때 하던게 떠오름


생일이라도 술도 거하게 한잔 마셨겠다 전화함

얘가 완전 쥐죽은듯한 목소리로 왠일이야 하길래

홍대로 넘어와 하고 전화 끊음


그러고 나서 한 40분이 지나도 연락이 없는거임

아차차 차단을 안풀어놓은거임 차단 풀고 다시 연락함

우리집 근쳐에 주차중이래 알았다고 하고 나감

나가서 둘이 늦게까지하는 고기집에 들어감


가서 삼겹살 2인분 시켜 놓고 소주랭 맥주 시키고 술마시기 시작함

고기는 처음에 올려놓은 그대로 건들지도 않음


한쪽면만 시커멓게 타고 있었음 그러다가

걔가 너 왜 나한테 연락안했냐고 하길래 그냥 딱 한마디 해줌

나 니 핸드폰 봤어 라고

했더니 정말 닭똥같은 눈물이 막 떨어 지더라

한숨을 크게 쉬더니 하... 하면서 눈물을 계속 닦더니

너한테 이젠 비밀도 없네 하면서 막 울더라.


그래서 내가 너 나 처음 만날때 부터 그일했냐고 물어봤더니

맞다고 하더라 강남의 무슨 세미 가게라고 했던거 같은데

뭔지 잘 모름

여튼 나 처음본 그때부터 거짓말하고 아가씨 짓 하고 다녔던거다


그리고 내가 궁금해서 카톡에서 본 나아닌 다른 남자 이름을 말함 걔는 누구냐고 물어보니깐

스폰이라더라 자기 집해준 사람이라고.


아 그래서 옆에 큰 오피스텔로 이사를 갔구나 뭔가 이야기가 딱딱떨어진다.


친구랑 둘이 동업을 한다고해도 어떻게 주말을 나한테 올인할수 있었는지

그게 그때서야 생각이 들면서 너 동대문은 ?이라고 물어보니

친구 오픈할때 그 스폰한테 돈받아서 지분을 넣은거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계속 아가씨 일 하고 있었던거고.


도대체 왜 그랬냐고 하니깐 뭐 생각했던대로

니가 너무 좋아서 너를 잃기 싫어서 그랬다고 뭐 뻔한 이야기를 함

그렇게 둘이 아무말 없이 술만 계속 퍼 마심 고기는 계속 타고

그냥 불빼달라고 하고 술시키고 또 술만 퍼 마심


그러다 화장실 갔다 온다고 하더니

무슨 검은색 작은 종이가방을 가져옴

내 생일선물 사놓은거라고 하더라 보니깐 검은색 프라다 반지갑임

근데 받기가 싫어짐 이거 산돈 그새끼 한테 받은 돈이잖아 하고

안받음 그랬더니 아니라고 죽어도 아니라고 하면서 받으라고 함


그래서 내가 취해서 너 이거 다른 남자새끼들한테 술딸고 웃음팔아서 번돈이잖아 하면서

뭐라함 정말 나도 미친새끼지 가슴을 후벼팠지.


그래도 너 줄려고 산거니깐 제발 받아 달라면서 울더라

그러니 또 마음이 약해져서 알았으니깐 그만 울라고 하고 받음


그러고나서 또 둘이 모텔가서 자고 일어나서 해장하고 헤어짐


정말 4년동안 매년 만나서 매년 사건사고들이 터지고

얘랑 저때 저렇게 헤어지고 나는 정말 이제 여자 못만나겠다 속으로 다짐함


그러다가 내가 얘랑 헤어지고 나서 한 6개월정도 흘렀는데

카스에 얘가 글을 하나 올림.


너랑 나랑 만난지도 벌써 9개월이 다되가네

자기랑 즐거운 여행~ 뭐 이따위 글을 써놓음


보고 아 남친 생겼구나 하는데 응 ?9개월 ?

나랑 헤어진지는 6개월됐는데 왜 너는 9개월된 남친이 있지 ?

이 ㅆㅂ 뭐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나는 걔한테 심심하면 만나는 놀잇감이였던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미치는줄 알았음


이 뒤론 여자 다신 안만나야지 하고 있었는데


지금 여자친구는 있음 ㅋㅋㅋ


저년에 비하면 천사지 근데 또 사람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갑자기 연락와 걔가 부르면 난 또 쪼르르 가는 호구 ㅄ이 될수도 있음..





  





댓글 12

상병 들미남

2016.01.04 12:26:06

ㅎㅎㅎ

일병 페리에

인생 뭐 없다.

2016.01.04 12:35:00

자작은 절대 아니고 얘 만나면서 내 인생도 꼬인것 같음 ㅋㅋㅋㅋ
더 쓰고싶은데 뒷 내용은 영 쓰기가 그렇다
쟤가 저 9개월 만난 남자랑 헤어지고나서 연락왔었는데
2년전 여름엔가 연락와서 둘이 한번 만났던적 있었음
그 이야긴 별거 없어서 그냥 생략함 ㅋㅋㅋㅋㅋ

탈영 잃지않는방법

2016.01.04 12:39:56

혹시 이름 ㅈㅇ 아니냐?

일병 페리에

인생 뭐 없다.

2016.01.04 12:42:54

아닌데 ㅋㅋㅋ

일병 장그레

죽을만큼 열심히 하면, 나도 가능한 겁니까

2016.01.04 12:35:55

재밌네...ㅋ

일병 경주최씨충렬공파

2016.01.04 12:41:21

형 더올려주면안되나 ㅠㅠ

이등병 분할각

2016.01.04 12:42:59

번호바꾸셔야겟네 ..

상병 으라차차차차

2016.01.04 13:02:37

내 얘기네.나랑 똑같은 경험...혹시 이름이 ㅇㅎ 아니냐

일병 페리에

인생 뭐 없다.

2016.01.04 13:04:23

ㅋㅋ 여기 동지가 호구 ㅄ 이 있었네 ㅋㅋㅋ

병장 센스읍네

2016.01.04 13:40:33

재밌게 읽었어요~~추천 꾹~~~

병장 수수지아

2016.01.04 15:38:46

와...완전 인소읽은거가테ㅋㅋㅋㅋ

상병 머털도사a

나는사나이..절대지지않는다.

2016.05.28 22:34:23

소름이다 집중해서 다읽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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