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기억상실 女… 8년을 기다려온 男
2015년 06월 18일 11시 52분에 베스트로 선정 되었습니다.♡
8년 만의 결혼식이 일본 열도를 울리고 있다.주인공은 일본 오카야마(岡山) 시에 사는 신랑 나카하라 히사시(中原尙志·34) 씨와 신부 마이(麻衣·32) 씨.두 사람은 8년 전인 2006년 7월 결혼을 약속했다.결혼식 날짜는 이듬해인 2007년 3월 11일로 잡혔다.하지만 결혼식을 석 달 앞두고 ‘항NMDA수용체 뇌염’ 판정을 받았다.발병률이 100만 명 중 0.33명인 희귀병이 꽃다운 신부를 엄습한 것이다.
이때부터 긴 치료와 재활이 시작됐다.마이 씨의 부모는 신랑에게 다른 사람을 만날 것을 권했지만 그는 신부 곁을 떠나지 않았다.마침내 2011년 봄 마이 씨는 퇴원했다.하지만 자신의 이름을 쓰고 가족은 인식했지만 병실과 집을 뻔질나게 드나드는 남자의 정체를 기억해내지 못했다.그러던 어느 날 마이 씨는 결혼식 날짜가 적힌 옛날 수첩을 발견했다.‘내가 결혼했었나.’ 의아하게 생각하던 그의 눈에 신랑과 찍어 수첩에 붙인 스티커 사진이 들어왔다.서서히 기억이 되살아났고 둘은 마침내 지난해 6월 원래 결혼하려던 예식장에 다시 연락했다.신부는 임신 중으로 곧 출산 예정이다.예식장 측은 두 사람의 허락을 받아 결혼 동영상을 ‘8년 만의 결혼식’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youtu.be/vlh5aewBI2w)에 올렸다.17일 현재 조회 수가 68만 건에 육박하고 있다.출처 :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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