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2월 22일 10시 37분에 베스트로 선정 되었습니다.♡
                                                            2년 계약 월세집을 들어갔으나 방2에 거실에 주차까지 가능한 것 치고 집 상태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그래서 어차피 나중에 내 집을 내가 꾸며서 살기도 했으니 30만원 정도는 투자해서 집의 상태를 바꿔보기 위하여 집주인에게 연락, 계약서상에 방문과 현관문, 싱크대, 욕실, 창틀을 수리하고 문제삼지 않는다라는 내용을 명시하고 셀프 인테리어를 시작했다.


일단 어떻게든 바꿔버리고 싶은 맘이 들게하는 문짝들..







안방 문이다.









화장실 문이다. 저 팻말은 반드시 띠어내리라.









작은 방 문이다. 저 붙어있는게 스티커가 그냥이 아니고 글라스스티커인지 뭔지라서 띠어낼려고 했더니 수백조각으로 갈라지면서 정전기로 내 옷과 사방에 달아붙어 버렸다. 진심 혐오스러운 스티커였다..









문제의 현관문. 사일런트 힐에 가져다 두어도 어색하지 않을 상태..









옛날 집들의 특징 중 하나. 붙박이장 처럼 신발장이 벽과 하나다...









전 사람이 2년간 한번도 청소하지 않고 튀는 바람에.. 하...









싱크대 상단부분.. 원래 손잡이는 은색인데 누렇게 기름때가 낀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문과 손잡이 둘 다









스테인레스에 곰팡이를 심을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한거 같다.. 저건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인터넷을 뒤져야 할듯..









인테리어 업자를 불러서 싱크대를 들어내고 수리했다는대 저런 실리콘 마감은 뭘까... 어이가 없어서.. 









욕실 문에 타일을 재시공 하였다는데.. 저 총체적 난관.
문틀과 문짝, 그리고 벽과 타일 갈라짐까지..









수십년의 세월을 보여주는 타일 벽의 엄청난 못 자국









욕실 천장에는 곰팡이가와 누런 때가...









쌔까맣게 달라붙어 있습니다.









욕실 문 뒤쪽은 썩어 문드러져서 시트지로 가려논 것을 전부 다 뜯어냈습니다.









뜯고 뜯고 뜯고...









하.. 저 부분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눈앞이 깜깜하네요.









...











그 와중에 욕실 콘센트 옆에는 구멍이 그리고 그 구멍이 요정의 세계임을 알려주는 마스코트까지.
저 곳은 꿈과 희망의 요정나라 입구입니다...









일단 이마트에서 급하게 구해온 4만원어치 기본 용품들 입니다.









작은방과 주방창문은 나무문.. 하이샷시가 아니기 떄문에 탈거해 줍니다. 세월의 흔적이 있어요.











창틀입니다.









많이 지저분 하지요.









탈거한 창문의 지저분한 상태..









현관문에 붙어있는 문풍지.. 저건 현관 안쪽에 붙여야 하는건대 문에다가 대충 붙여놔서 다 뭉개지고 찌그러지고 곰팡이피고.. 전부 제거합니다..









제거해도 이상태...









정면 입구의 수 많은 광고들. 전부 칼로 긁어줍니다.









창문도 열심히 사포질 합니다.









친구한태 빌린 드릴로 문 손잡이를 전부 탈거합니다.









열심히 사포질.. ㅠㅠ









320방과 120방을 왔다 갔따 하며 열심히 사포질 해줍니다.









사포도 견디는 튼튼한 글라스 스티커!!









문틀도 전부 사포질!!









하지만 함정은 욕실에 있었으니.. 


한쪽 벽 전체가 저렇게 줄눈에 실리콘이 발라져 있었습니다... 물론 실리콘에는 곰팡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허 참...ㅋㅋㅋ
하나 하나 전부 긁어냅니다.....









실리콘 잘 안 긁어지죠.. 거기에 굴곡도 있고... 









덕지 덕지 실리콘들.. ㅜㅜ









근성으로 긁어줍니다!! 실리콘만 3시간째!!!









으아아아아아아앙아!!!









처절한 전투의 결과물들!!!
무려 6시간 동안 실리콘만 긁어냈습니다.




그리고 욕실에 락스칠을 하기위하여 전등과 콘센트를 마킹테이프로 감싸주고 락스를 타일과 천장에 살포.. 10분 후 물로 씻어줍니다.!!









짜잔.. 벽에 붙어있는 실리콘과 곰팡이들이 없어졌습니다.









천장도 깨끗!!









깔끔깔끔해졌어요!












정화되는 기분...











던애드워드에서 온 30만원어치 페인트와 부자재들을 세팅하고 젯소칠을 하기위하여 마스팅 테이프를 사방에 붙여줍니다.
테이프 붙이는 대만 1시간 걸린거 같아요. 바닥과 문틀등등...









싱크대 타일도 칠할거니 열심히 해줍니다.









젯소칠 시작!!!..


여기서부터는 작업하느라 2시간 동안 말 한마디 안하고 젯소칠만 해서 중간과정 스샷이 별로 없어요..ㅜㅜ









현관문과 신발장, 욕실문 제외한 방문 2개입니다.









신발장과 현관









안방 문













작은방 문...




대충 결과를 적자면..


안방문, 욕실문, 작은방문, 작은방 창문, 창틀, 싱크대, 싱크대창문, 신발장, 현관문에 사포질을 했습니다.
그리고 젯소칠 할려다 보니 욕실이 생각보다 더 과관이어서.. 욕실에 락스칠하고 행구느라 물기때매 작업을 전혀 못하고 욕실 뒷문에 구멍에 실리콘을 쏘고 물티슈와 다용도칼로 펴발라서 말리다 보니 시간이 오래걸릴듯하여 욕실방문은 젯소칠을 못했어요.


현관문과 안방, 작은방문, 신발장에만 젯소칠을 완료하였고 싱크대 문짝은 전부 드릴로 뽑아서 손잡이와 분리한 다음 따로 젯소칠 다 칠하고 창문에 젯소칠 완료한 상태입니다.


이제 오늘가서 사진을 찍고, 창문과 창틀, 현관문에 한번더 젯소칠을 하고 방문2개와 신발장에는 페인트를 바르고 욕실 문짝 구멍에는 페티로 실리콘 위를 다시한번 매꿔서 건조시키고 뒷부분을 뺀 나머지 문, 문틀, 욕실 벽에 젯소칠을 할 겁니다.


그리고 내일은 나머지 부분에 페인트를 발라서 어떻게든 마무리를.. 


이 수리때문에 주말마다 반차써서 먼저 퇴근하고 작업할려다 보니 많이 힘드네요 ㅜㅜ


방문 3개, 현관문 1개, 창문 2개, 창틀 1개, 신발장 1개, 욕실(1.5평)벽과 천장, 싱트대 선반 상 하.


이렇게 수리하기 위하여 젯소 1갤런(3.9리터), 아이보리 페인트 1갤런(3.9리터), 현관, 싱크대용 딥블루 페인트 1리터, 매꿈이 패티 1키로, 각종 부자재해서 총 35만원 들었습니다. 나머지는 시간과 노력이죠.


사포질 15시간, 실리콘제거 5시간, 젯소칠 10시간, 마스킹 테이프 세팅 1~2시간.. 욕실 청소 2시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해서 비포 에프터 보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