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치료 받고..이제 토토 그만 접습니다.
2015년 01월 07일 10시 55분에 베스트로 선정 되었습니다.♡
토토에 손댄지 벌써 3년이 넘었네요.. 참 많은일이 있었고..뒤돌아 보니 돈..가족..친구..남은건 하나도 없고 후회만 남습니다.
저도 제가 이런글을 쓸줄 몰랐구..가끔 접는다는글 보면 남일같구..솔직히 비웃었죠..
차라리 수천명이 보는앞에서 다짐하고..다신 안하려고 합니다. 이미 ㅅㅅ사이트 탈퇴는 전부했고..네임드를 마지막으로 끝내려 합니다.
어제 이후 정확히 17시간정도 됬네요..배팅안한지..거의 일상이었는데..아직도 생각은 많이 나는데..참아보려고 합니다..
오늘도 너무 배팅이 하고 싶어서 경기 스코어가 궁굼해서 들어왔는데..이건 아닌거 같네요...
처음에 스포츠 배팅할때만해도..암것도 모르니깐..그냥 남들가는거 소액으로 따라가다보니깐..욕심없이 하다보니 재미좀 봤습니다.
어느순간 돈 100은 기본배팅이 되었구..하루 평균배팅금액이 돈천만원씩은 했던거 같네요..하루 500잃어도 담날 500이상 따고..이러다보니
돈개념도 없어지고..이때부터 중독이 되었던거 같네요.. 20대에 열심히 일해서 번돈에 대출에 거진 전세값정도는 날려먹은거 같네요..
지금 이순간에도 항상 수익내시는분들도 계실거고...아직까진 토토로 잃지 않으신분들도 많이 계실겁니다..반대로 그만두고 싶어도
멈출수 없는분들도 계실거구요...정말 토토로 돈을 따도 따는게 아니고..결국은 다 잃게 됩니다.. 멈출수 있을때..자제할수 있을때 적당히 즐기세요
저도 토토하면서 사다리나 스타 조작경기 많이 봐왔습니다. 실제 돈주고 구해서 배팅도 해봤구여.. 그래봤자..한순간 입니다.
오늘 정신과 치료 받고 왔구요..도박으로 돈을 잃기 시작한 순간부터 인간인 이상 정상생활을 하기 힘들다네요..안정을 찾기까진 24시간 이상이
지나야 분노와..최소한의 평정심을 되찾는다고 하네요..
항상 모니터 앞에서 키보드 붙잡고..모니터 붙잡고 기도하고...먹음 좋아서 ㅅㅅㅅㅅ 외치고..지면 보안카드 꺼내들고..이제 지칩니다.
지금이나마 값비싼 수업료 지불해서 인생경험했다고 위안삼으려 합니다.. 앞으로 가족을 생각하며 다시 출발하려고 합니다.
이글을 읽는분들중 욕하시는분들도 계실거고...비웃는분들도 계실겁니다.. 머 신경안쓰렵니다..^^
항상 건승하시고...저처럼 뒤늦게 정신차리고 멈추시는분들은 안계셨으면 좋겟네요..
댓글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