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페이스북 페이지 에듀티
(모배)
상가 건물에 병원가려고 e/v로 올라가려는데 어떤 야채배달오신 분께서 e/v앞에 저랑 같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비록 이분이 야채배달오셨지만 제 안목을 믿기 때문에 탤런트가 맞다고 확신하고 말을 건냈습니다...
"혹시 실례지만 탤런트 아니신가요?"
"맞는데요?"
저는 기쁘고 놀랐지만 조심스럽게 여쭤봤습니다
"그런데 탤런트 분이 왜 야채를 배달하고 계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라고 했더니 이분께서는 정말 한치의 민망함도 없이,
"아르바이트 중인데요?" 라고 하시는겁니다
저는 탄식하며,
"아... 그럼 지금 상황에서 사진같이 찍어주시거는 무리겠군요.." 라고 하고 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그 분께서,
"아니 왜요? 괜찮은데요? 제가 무슨 떳떳하지 못한 복장 인가요? 괜찮아요 얼마든지 찍어드리죠!"
하시며 정말 밝은 표정으로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대한민국에 이런 뜨거운 가슴! 뜨거운 마음!을
가지신 탤런트가 꼭 스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방송국 피디,뭐 국장, 이런 분들은 인기스타만 캐스팅하지 마시고 이런 연기파, 정말 스타성을 가지신 분들을
발굴하려는데 노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눈물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