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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20P 5R 6A’ 중앙대 김세창 “부족하지만 더 잘해낼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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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3 (화) 20:22

                           



[점프볼=서울/김찬홍 기자] “아직 내가 부족한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중앙대의 야전사령관을 맡고 있는 김세창(21, 182cm)의 목소리에는 당당함이 묻어났다.

 

중앙대는 3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를 74-7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중앙대 승리의 중심에는 김세창이 있었다. 그는 20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공수에 걸쳐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김세창은 “초반에 우리가 너무 정신을 못차렸다. 하프 타임 때, 감독님이 말씀을 하면서 정신을 차렸다. 후반부터 모두 집중하면서 경기를 뒤집은 것 같다. 승리해서 기쁘다”며 웃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승부처서 김세창은 팀에 큰 힘을 실었다. 기습적인 빠른 돌파에 이어 득점을 올리기도 했고, 빠르게 골밑에 들어가 리바운드도 따냈다. 그는 “3월 경기서 우리가 승부처를 넘지 못하고 패배했다. 그 이유를 돌아보니 우리가 기본적인 것을 하지 못했다. 미팅을 하면서 선수들끼리 기본에 집중하자고 말했다. 이번 경기서는 리바운드와 속공 같은 기본 적인 것들을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중앙대는 험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베스트 5가 모두 프로로 떠났으며 동계 훈련서는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김세창은 “전력 누수도 심했지만 동계 훈련 때 (박)진철이가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다른 선수들의 몸도 그렇게 좋지 않다. 그러다보니 선수들끼리 오기가 생겼다. 모두가 힘들었겠지만 다들 이겨내고 이번 시즌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김세창은 “동계 훈련서 득점 연습을 많이 했다. 돌파와 슈팅 연습을 많이 했다. 또한 리딩을 보완하는데 중점을 뒀다. 지난 시즌에 식스맨으로 뛰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주전으로 뛰니깐 책임감도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에 중앙대를 이끌던 이우정(DB)의 뒤를 이어 팀을 야전사령관을 맡고 있는 김세창. 평소에도 김세창은 이우정에게 많은 조언을 구한다고 한다. 그는 “경기 전에도 (이)우정이형이랑 연락을 했다. 우정이형이 잘하고 있으니 자신있게 플레이 하라고 말했다”며 “아직까지 내가 리딩이 부족한 것을 나도 잘 알고 있다. 팀원들을 잘 살리는 것이 나의 플레이인데 그런 점이 아직 부족하다. 더 잘해보고 싶다”며 의욕을 다졌다.

 

극적인 승리를 따낸 중앙대는 9일 명지대 원정을 떠난다. 김세창은 “이번 시즌에는 다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시즌을 끝까지 치르고 싶다. 그러면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좋은 성적을 이뤄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4-03   김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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