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서울/김찬홍 기자] 동국대가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서대성 감독이 이끄는 동국대는 3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전서 71-74, 패배했다. 2연승을 달리던 동국대는 중앙대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시즌 2승 2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서대성 감독은 “상대의 스몰라인업에 맞춰 경기를 풀어갔다. 1쿼터는 잘됐는데, 2쿼터에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고자 조우성을 투입했는데 그것이 실수였다. (조)우성이가 들어가면서 상대를 밀어붙이려 했으나 오히려 상대의 스피드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수비가 전혀 따라가지 못했다. 아쉬운 패배다”며 경기 총평을 내렸다.
 
경기 종료 1분전, 이진석-신민철에게 연달아 3점포를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동국대는 39분을 이기고 1분을 진 셈. 서 감독은 “중앙대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고 본다. 다 잡은 경기서 마지막 2개를 놓치면서 경기를 그대로 내줬다. 아쉬울 따름이다”며 한숨을 내셨다.
 
이 날 에이스 변준형은 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변준형 의존도 줄이기를 어느 정도 해소했다고 볼 수 있다. 서 감독은 “(변)준형이가 공을 잡고 있어도 선수들이 많이 움직이고 득점을 올렸다. 그 점은 칭찬해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준형이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한다. 모두가 합심해서 더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며 분발을 요구했다.
 
연승이 끊긴 동국대는 11일에 상명대를 홈을 불러들인다. 서대성 감독은 “상명대전 이후 휴식기를 맞이한다. 일단 앞에 있는 경기부터 집중할 것이다. 이후 휴식기서 팀을 정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4-03   김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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