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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PO] 함께 달린다 ⑧ SK 챔프전 진출 바라는 SK 원정팬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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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3 (화) 10:00

                           



[점프볼=이원희 기자] 지난 3일에 열린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서울 SK의 원정팬 200명 이상이 전주를 찾았다. SK는 3차전에 아쉽게 패했지만, 막판까지 전주 KCC를 압박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원정 팬들의 응원은 SK 선수단에 큰 힘이었다.

3차전 전주 실내체육관의 입장관중은 3,347명이었다. 대부분 하얀색 응원 티셔츠를 입은 전주 홈팬들이었지만, SK 선수단 뒤쪽에 빨간 물결이 일었다. 서울에 사는 SK 팬들이 자발적으로 전주로 발걸음을 옮긴 것이다. SK 관계자는 “서울 팬 200분이 구단버스를 타고 응원하러 오셨다. 지방에 사시는 SK 팬들도 많이 찾아오신 걸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에 사는 SK 팬 임주연(25)씨는 “가족들과 함께 SK를 응원하기 위해 왔다. SK가 오랜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했으면 하는 마음에 전주를 찾았다. 챔프전에 올라가서도 원정 응원을 빼놓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SK는 박종민 아나운서를 비롯해 SK 치어리더 드림팀, 응원단장들도 모두 원정 응원에 참여했다.

SK 치어리더 드림팀의 팀장 이한글 치어리더는 “주말이지만 치어리더 10명 전원이 SK 응원을 위해 전주를 찾았다. 팀이 꼭 챔프전에 올라갔으면 한다. 아나운서와 응원단장 분도 쉬는 날임에도 원정 응원에 함께 했다. 팀이 챔프전에 올라가 우승하는 그날까지 쉬지 않고 응원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SK는 챔프전 진출을 학수고대하는 팀이다. SK가 가장 마지막으로 챔프전 진출에 성공한 것은 2012-2013시즌. 마지막 챔프전 우승은 1999-2000시즌으로 무려 18년 전 얘기다.

일단 SK는 4강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 챔프전 진출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3차전에 패하기 했지만 아직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KBL 역사상 4강 플레이오프 1~2차전 승리 팀은 100% 확률로 챔프전에 올랐다.

SK는 정규리그 최종전에 애런 헤인즈가 부상을 당했지만, 제임스 메이스가 합류해 골밑 기둥 역할을 해내고 있다. 주장이자 주전가드 김선형도 부상에서 복귀해 팀의 활력소 역할을 해냈다. 안영준-최준용 콤비로 내외곽에서 활약 중이다. 김민수와 최부경도 골밑에서 궂은일을 해내고 있다. 

 

4차전은 4일 전주에서 열린다. SK는 3차전에 패했지만 SK 원정팬들의 함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원정 팬들의 힘을 받은 SK가 4차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이원희 기자)



  2018-04-03   이원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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