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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PO] KCC를 위기서 구해낸 송창용, 3Q 결정적인 3점슛 2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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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2 (월) 21:22

                           



[점프볼=전주/이원희 기자] 추승균 감독이 기대를 거는 사나이, 키플레이어 송창용.

송창용은 KCC에서 외곽슛 능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다. 선발과 식스맨을 오가면 경기 흐름을 바꾸는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올시즌 정규리그에서는 3점슛 성공률 40%를 기록했다.

추승균 감독은 4강 플레이오프 키플레이어로 송창용은 지목했다. 그의 3점슛을 믿은 것이다.

추 감독은 “송창용이 3점슛 2~3개만 넣어줬으면 좋겠다. 경기가 편해진다. 1차전에서는 하나도 터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창용은 지난달 29일에 열린 1차전에서 무득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31일 2차전에서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기록해 슛 감각을 찾았다.

KCC는 1~2차전 모두 서울 SK에 패해 4강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내몰렸지만, 송창용이 나서 팀을 구해냈다.

2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SK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이날 송창용은 3점슛 2개 포함 12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결정적인 외곽포였다. KCC는 산뜻한 출발에도 집중력이 흔들려 SK에 추격을 허용했다. 20점 넘게 앞서던 리드 상황을 지키지 못하고 전반 9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에도 연속 득점을 내줘 50-47로 쫓겼다.

하지만 송창용이 팀을 위기에서 꺼냈다. 3쿼터 8분14초 송창용은 3점슛을 터뜨려 상대의 추격 흐름을 끊었고, 55-53으로 쫓기던 3분43초에도 외곽슛을 뿜어냈다.

덕분에 KCC는 SK를 상대로 90-79 반격의 1승을 수확했다. 이날 안드렛 에밋이 32점, 찰스 로드는 15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하승진은 9점 17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중심을 잡았다. 이정현은 12점을 기록. 

KCC는 오는 4일 홈코트 전주에서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2승2패가 된다.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한 희망이 커지는 셈이다. 송창용의 활약이 중요하다.

#사진_문복주 기자



  2018-04-02   이원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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