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대학리그] ‘13P 7As’ 박경림 “기복 있는 플레이 줄여야 한다”

일병 news1

조회 905

추천 0

2018.04.02 (월) 19:44

                           



[점프볼=수원/민준구 기자] “못 할 때와 잘 할 때의 차이가 크다. 기복을 줄여야 한다.”

수원대의 ‘돌격대장’ 박경림(170cm, G)이 2일 수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용인대와의 경기에서 13득점 7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승리(51-45)를 이끌었다. 전반까지 2득점으로 묶였지만, 3쿼터에만 8득점을 집중하는 등 수원대의 공격을 이끌며 개막 4연승의 중심이 됐다.

경기 후 박경림은 “초반에 잘 안 풀려서 힘들었다. 수비부터 집중했고 다른 선수들이 잘 버텨줘서 이길 수 있었다”며 “전반에 부진했던 이유는 자신감이 없었기 때문이다. 휴식 후, 3쿼터부터는 2대2 플레이를 시작으로 공격에 더 신경 쓰려고 했다. 자신감 있게 하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수원대는 박경림을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공격이 대부분이다. 김두나랑(178cm, F)과 최윤선(177cm, F)이 존재하지만, 박경림과 함께 했을 때 시너지효과가 난다. 그만큼 중요한 존재인 박경림은 경기 기복이 심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박경림은 “기복이 있다는 건 잘 알고 있다. 스스로도 문제라고 생각해 기복을 줄여보려고 노력한다. 슛이 잘 들어가면 괜찮은데 안 들어가는 순간부터 점점 힘들더라. 그래도 자유투를 모두 성공(4/4)하면서 점점 괜찮아졌다. 남은 경기에서는 꾸준히 잘 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라면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할 것이다. 그러나 박경림의 의지는 남들과는 다르다. 지난 시즌, 팀의 주축선수로 활약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전력차가 나긴 했지만, 박경림이 있었다면 광주대와의 챔피언결정전도 해 볼만 했을 터. 박경림은 “지난 시즌에 부상을 당하면서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했다.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하겠다. (권은정)감독님과 동계훈련부터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 자신 있고 잘 할 수 있다”고 다짐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4-02   민준구([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