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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박경림 맹활약한 수원대, 용인대 꺾고 4연승 행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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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2 (월) 18:44

                           



[점프볼=수원/민준구 기자] 박경림이 맹활약 한 수원대가 용인대를 꺾고 대학리그 개막 4연승 행진을 달렸다.

수원대는 2일 수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용인대와의 경기에서 51-45로 승리했다. 3쿼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박경림의 활약에 힘입어 개막 4연승 행진을 달렸다. 골밑에서 고군분투한 정은혜와 김두나랑도 승리에 기여했다.

용인대는 높이의 우세를 이용해 경기를 풀어갔지만, 수원대의 풀 코트 프레스를 공략하지 못한 채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김해지(187cm, C)의 높이와 활발한 컷 인 플레이가 이어진 용인대는 1쿼터를 15-13으로 앞섰다. 에이스 최선화(174cm, F)를 중심으로 김희진(167cm, G)의 재치 있는 플레이까지 이어지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수원대는 높이의 약점을 스피드로 맞대응 했지만, 김두나랑(178cm, F)과 최윤선(177cm, F)이 저조한 야투 성공률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정은혜(188cm, C)를 투입하며 높이를 보강한 수원대는 2쿼터 중반, 17-17까지 따라잡았다. 용인대는 김해지를 중심으로 조은정(175cm, F)과 이재은(165cm, G)이 수원대의 수비 빈 공간을 파고들며 맞불을 놨다.

두 팀 모두 빈공 속에 허덕인 2쿼터 후반, 정은혜가 자유투를 성공한 수원대는 전반을 23-23으로 마치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용인대는 에이스 최선화를 중심으로 조은정, 김희진이 연속 득점을 만들어냈다. 수원대가 연이은 공격 실패로 추가득점에 실패한 3쿼터 중반, 용인대는 31-26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수원대는 장기인 풀 코트 프레스를 펼치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꿨다. 선수 전원이 용인대를 압박하며 실책을 유발한 수원대는 39-31로 리드해 나갔다. 박경림(170cm, G)은 3쿼터에만 8득점을 집중하며 수원대의 반격을 이끌었다. 종료 직전, 김두나랑의 점프슛까지 터진 수원대는 42-33으로 3쿼터를 리드했다.

김해지와 조은정의 높이로 추격해 나간 용인대는 쉬운 득점기회를 놓치며 아까운 시간만 보냈다. 반면, 수원대는 박경림을 중심으로 조직적인 농구를 펼치며 45-35, 두 자릿수 차이까지 벌렸다. 

용인대는 외곽 위주의 공격을 펼쳤으나, 지역방어를 펼친 수원대의 수비진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김희진이 빠른 발을 이용해 속공 득점을 얻어냈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45-48까지 좁힌 용인대는 막판 김두나랑에게 득점인정반칙을 허용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4-02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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