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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범 상무 탈락’ 현대모비스 “추가 모집 기다릴 수밖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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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2 (월) 16:44

                           



[점프볼=강현지 기자] “추가 모집을 기다릴 수밖에 없죠….” 상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던 전준범의 이름이 빠졌다. 소속팀 울산 현대모비스도 당황스럽긴 마찬가지다.

 

2일 국군체육부대 상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2차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두경민(DB), 김지후(KCC), 서민수(DB), 이동엽(삼성), 이재도, 전성현(이상 KGC인삼공사) 등 총 6명이 합격한 가운데, 합격이 유력하다고 예상됐던 전준범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서류 제출 시에는 경기 실적 증명서와 접수일 기준으로 2년 이내 국제대회 참가실적이 있는 경우 이를 포함해 제출한다. 지난해 동아시아대회 대표팀을 포함해 지난 7월, 아시아컵까지 출전한 바 있어 전준범의 서류 통과는 당연한 일.

 

하지만 서류 합격자들이 치르는 체력측정 및 신체·인성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상무에 문의해 본 결과 인·적성 검사에서 탈락했다는 통보를 받았다"라며 "본인에게 물어보니 약 500문항으로 이뤄진 인·적성 검사에서 답안을 밀려 쓴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탈락한 8명의 선수들은 다음 시즌 다시 한번 지원할 기회를 가지고 있지만, 전준범은 그렇지도 않다. 만 27세(2018년 12월 31일)이하 기준에 적합하지 않기에 추가 모집을 선발하지 않는 이상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준범은 1991년 8월 27일생으로 2018년이 지나면 지원 자격에서 제외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당황스럽긴 하지만, (결과가 발표돼)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추가 모집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현재까지 상무는 ‘추가 모집’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밝힌 상태. 하지만 지난해 추가 모집 공고가 한 차례 뜬 바 있어 추이를 살펴봐야 할 듯하다. 추가 모집 대상자는 체력측정 및 신체·인성검사를 다시 받게 된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04-02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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