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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X-FACTOR] DB 원투펀치 폭발 위한 필수요소, ‘잽’ 윤호영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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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2 (월) 06:22

수정 2

수정일 2018.04.03 (화) 09:14

                           



[점프볼=김용호 기자] 큰 폭발을 위해서는 작은 기폭제가 필요했다. DB 윤호영(33, 197cm)은 이상범 감독의 바람대로 그 역할을 십분 소화하며 또 한 번의 기회를 얻었다.



 



 



원주 DB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92-82로 승리했다. 이날 18분 10초를 뛰며 5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한 윤호영은 데뷔 이후 네 번째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 3전 4기의 기회를 얻었다.



 



 



이번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이상범 감독은 윤호영에게 명확하게 역할을 부여했다. 정규리그 때와는 다르게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을 상황을 대비해 1쿼터부터 수시로 짧은 시간 투입할 것을 예고했다. 김주성이 4쿼터 출전으로 고정돼있음을 감안하면 1~3쿼터에 베테랑으로서의 윤호영의 역할은 더욱 중요했다.



 



 



누구보다 이번 시즌 우승이 간절했던 윤호영은 이상범 감독이 믿음에 제대로 화답했다. 윤호영의 4강 시리즈 평균 기록은 16분 55초 동안 3.3점 3.7리바운드 1.3어시스트 0.7스틸 1블록. 적재적소마다 나왔던 윤호영의 플레이는 젊은 DB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3차전에서도 윤호영은 공수 모두에서 빛났다. DB가 전반을 잘 풀어나간 덕분에 윤호영은 단 2분 17초만을 뛰며 체력을 비축했다. 후반에 들어선 윤호영은 팀이 필요한 플레이를 톡톡히 보여줬다.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뿌리쳐야했던 3쿼터에는 5점을 올리며 공격에 힘을 보탰고, 승기를 굳혀야 했던 4쿼터에서는 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높이의 장점을 살렸다.



 



 



4강 플레이오프의 진정한 X-FACTOR였던 윤호영. 경기 후 만난 그는 조금은 지친 기색으로 “벌써 챔프전 4수 째다”라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과연 윤호영은 김주성, 로드 벤슨과 함께 원주 산성의 마지막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을까. 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윤호영의 소감을 영상으로 담아봤다.



 



 



# 사진_유용우 기자



# 영상촬영/편집_김남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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