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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5시즌의 인연’ 주성·벤슨 “기필코 우승 하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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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1 (일) 21:22

수정 2

수정일 2018.04.02 (월) 06:33

                           



[점프볼=안양/민준구 기자] “같이 뛰었을 때 2번의 우승 기회를 놓쳤다.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 하겠다.”



 



 



원주 DB의 두 기둥, 김주성과 로드 벤슨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다짐했다.



 



 



원주 DB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92-82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주성과 벤슨은 2010-2011, 2011-2012시즌 이후 3번째 챔피언결정전을 맞게 됐다.



 



 



경기 후 벤슨은 “2번이나 (챔피언결정전에서)떨어졌던 경험이 있다. 승리하기 위해선 정신적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김주성 역시 “2007-2008시즌 통합 우승 이후 3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패했다. 반드시 우승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성과 벤슨은 이번 시즌까지 5시즌을 함께 했다. 2014-2015시즌을 제외하곤 2010-2011, 2011-2012시즌에서 윤호영과 함께 동부산성을 구축했지만, KCC와 KGC인삼공사에 패하며 정상 탈환에 실패한 바 있다.



 



 



벤슨은 “우리가 우승한다면 아주 멋진 이야기를 쓰는 것이다. 예전과는 달리 약체라고 평가받았던 우리가 마지막 단계까지 간 것은 과소평가한 사람들에게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DB의 강세가 예상되긴 했지만, 3-0 스윕승을 거둘 것이라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큰 무대에선 약할 수 있다는 평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맏형 김주성은 이 부분에 대해 “선수들 다수가 경험이 적어 많은 걱정을 했다. 고참인 내가 진정시켜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긴장한 선수들이 많지 않았다. 내가 민망할 정도로 다들 잘해줬다(웃음)”고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실 자리에는 윤호영이 없었지만, 김주성과 벤슨은 셋이 함께 우승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었다. “(윤)호영이와 벤슨, 그리고 내가 함께 우승하는 그림이 그려졌으면 한다. 정말 짜릿할 것 같다.” 김주성의 말이다. 벤슨 역시 “우승할 수 있다면 정말 환상적인 일이 아닐까 싶다. 셋이 함께 정상에 서는 건 완벽한 그림이다”라고 최고의 결과를 기대하고 있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4-01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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