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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PO] ‘아쉬움 투성이’ 김승기 감독 “힘들었던 시즌, 선수들 고생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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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1 (일) 21:00

                           



[점프볼=안양/민준구 기자] “정말 힘들었던 시즌이었다. 그래도 고생해 준 선수들이 고마울 뿐이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2-92로 패했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다사다난했던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키퍼 사익스 문제부터 시작해 많은 문제가 있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여러 악재들로 인해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은 제 몫을 다 해줬다. (오)세근이와 (양)희종이가 아프거나 대표팀 차출로 빠졌을 때 잘 버텨줬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고생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김승기 감독은 “세근이가 있었다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고 본다. 아쉬움은 뒤로 하고 다음 시즌에 더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떠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쉬운 마음을 쉽게 지울 수 없었던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의 빈자리를 채워줄 거라 믿었던 강병현의 부진을 안타까워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잘 해줄 거라 믿었다. 초반에 좋지 않아 계속 기용하기가 힘들었다. 그저 아쉬울 뿐이다.”

그럼에도 한 줄기 희망은 있는 법. 김승기 감독은 “(전)성현이와 (한)희원이가 참 잘해줬다. 정말 만족스럽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 본다. 성현이는 군대에 가야 하지만, 희원이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 건 좋게 보고 있다”고 바라봤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4-01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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