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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 상하이, 김연경의 도전은 7차전으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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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31 (토) 19:00

수정 2

수정일 2018.04.02 (월) 10:47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김연경의 4개 리그 챔피언 도전이 4월 3일까지 계속된다.



 



김연경은 31일 상하이루완체육관에서 열린 톈진과의 2017~2018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2-3(26-24, 23-25, 25-15, 22-25, 12-15)으로 패하며 4월 3일 열리는 7차전까지 치르게 됐다.



 



상하이는 강력한 공격을 바탕으로 시작부터 톈진을 압박했다. 벼랑 끝에 몰린 톈진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6-11까지 뒤처져있던 점수를 12-12까지 추격했다. 상하이는 끈질긴 수비를 바탕으로 다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톈진은 20점 이후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24-24 듀스를 만들었다. 상하이는 25-24 상황에서 김연경의 수비가 공격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1세트를 선점했다.



 



상하이의 철벽방패는 단단했다. 상하이는 2세트 초반 블로킹으로 5-1로 앞서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상하이의 우세가 계속되자 톈진은 날카로운 서브로 상하이의 리시브를 흔들어 역전 기회를 노렸다. 결국 상하이는 초반 우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23-24로 역전을 허용, 2세트를 내줬다.



 



끝내고 싶은 상하이, 다음을 노리는 톈진의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3세트는 초반부터 한 점씩 주고받는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균형을 깬 건 상하이었다. 순식간에 17-10까지 격차를 벌렸다. 3세트 중반 승기를 잡은 상하이는 세트 스코어 2-1로 챔피언까지 단 1세트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4세트에는 양 팀 모두 범실로 쉽게 중심을 잡지 못했다. 먼저 흐름을 되찾은 건 상하이었다. 김연경은 다이렉트 킬, 블로킹 등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을 올리며 상하이를 이끌었다. 하지만 톈진의 서브가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톈진의 뒷심이 무서웠다. 23-22로 역전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4세트를 가져갔다.



 



마지막 5세트, 상하이는 수비라인이 크게 흔들리면서 고전했다. 상하이는 부족한 수비를 강한 공격으로 메우면서 10-6리드를 잡았다. 중요한 순간,  상하이에서 아쉬운 범실이 나왔다. 선수들 간 호흡이 맞지 않아 1점을 내주면서 11-10까지 따라잡혔다. 기회를 잡은 톈진은 12-11로 역전에 성공,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끝내며 승부를 7차전까지 끌고 갔다.



 



사진/중국배구리그 제공



  2018-03-31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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