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KBL PO] ‘모처럼만의 남자농구’ 숭의여고 이호근 감독 “우승은 컨디션에 달려”

일병 news1

조회 928

추천 0

2018.03.31 (토) 18:22

                           



[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오랜만에 남자농구 보니 재밌네요(웃음).”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전주 KCC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최근 경남 사천에서 막을 내린 춘계연맹전에서 여고부 우승을 거머쥔 숭의여고 이호근 감독이 경기장을 찾았다.

 

“근처에서 개인적인 볼일을 보다가 경기장을 찾았다”는 이호근 감독은 오랜만에 남자농구 경기장을 찾았다고 한다. “삼성 경기에는 몇 번 갔는데, SK 경기는 오늘 처음 왔다. 오랜만에 경기를 보는데 재밌다”라며 경기를 지켜봤다.

 

이 감독은 지난해 5월 10일 자로 숭의여고 감독으로 부임돼 세 차례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에는 왕중왕전,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제55회 춘계남녀중고농구연맹전에서 세 번째로 숭의여고를 정상에 올린 것.

 

이 감독은 “첫 우승을 했을 땐 일주일 만에 대회를 나갔는데 우승했다. 첫 해에 성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봤는데, 1학년 조수아, 고세림이 팀 사정상 주전으로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잘해줬다. 3학년 박지현을 포함해 1학년들이 나름대로 역할을 해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그간 경기를 되돌아봤다.

 

춘계연맹전에서 두 번의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박지현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다. 프로 진출을 앞두고 있는데, 프로에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자농구 우승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SK와 KCC의 대진에서는 SK가 유리하다. 챔피언결정전은 박빙일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선수 컨디션이 결과를 좌지우지할 것 같다”고 답했다.

 

숭의여고는 오는 17일, 서울시 전국체전 예선전을 앞두고 있다.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시 전국체전 예선전을 치른다. 월요일(2일)부터 전국체전에 대비한 훈련에 돌입한다”며 앞으로의 일정을 알렸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03-31   강현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