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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PO] 메이스 32점 12R! SK 5시즌 만에 챔프전 진출 눈앞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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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31 (토) 16:44

                           



[점프볼=잠실학생/이원희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5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SK는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9-80으로 승리했다. SK는 1~2차전에서 승리를 거둬 챔프전 진출에 단 1승만 남겨놓았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 1~2차전 승리팀은 100%의 확률로 챔프전 진출에 성공했다.

SK는 챔프전 진출을 학수고대하는 팀이다. SK가 가장 마지막으로 챔프전 진출에 성공한 것은 2012-2013시즌. 마지막 챔프전 우승은 1999-2000시즌으로 무려 18년 전 얘기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새로운 외국선수 제임스 메이스였다. 메이스는 골밑 기둥 역할을 해내며 32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테리코 화이트는 15점, 김선형도 18점으로 외곽 공격에 힘을 보탰다. KCC는 벼랑 끝에 몰렸다. 이정현이 3점슛 5개 포함 22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는 막지 못했다.

1쿼터와 2쿼터 내내 치열했다. KCC는 이정현이 벤치에 앉는 변칙적인 전술을 꺼내들었다. 대신 송창용이 선발로 나섰다. 송창용은 초반부터 3점슛 2개를 터뜨렸고, 이후 에밋의 득점에 10-1로 앞서나갔다. SK도 안영준의 외곽포로 반전을 꾀했다. 메이스의 연속 득점 뒤 4분32초 김선형의 속공 득점에 10-10 동점. 이어 메이스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은 끝에 1쿼터는 21-19로 끝났다. KCC의 리드. 쿼터 막판 김선형이 골밑 득점을 기록했지만, 이정현이 버저비터 3점슛을 터뜨렸다. 

2쿼터도 시소게임. SK는 시작부터 김선형의 3점슛에 22-21로 역전. 하지만 KCC도 신명호와 이정현의 득점으로 맞받아쳤다. 쿼터 중반은 SK가 화이트 메이스의 득점에 30-25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3분46초부터 전반 종료 직전까지 SK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그 사이 KCC는 하승진이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하면서 역전을 만들었다. 로드도 자유투를 추가해 2쿼터를 36-34로 마쳤다. SK는 전반 종료 14.5초를 남기고 화이트의 덩크슛으로 공격 부진을 끊었다. 막판 속공 상황에서 화이트가 득점을 놓친 것은 아쉬웠다.

3쿼터 분위기도 비슷했다. 쿼터 중반까지 점수 48-48 동점이었다. SK는 메이스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KCC는 이정현의 외곽포를 앞세워 득점 사냥에 나섰다. 이정현은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터뜨렸다. 5분30초 이정현의 3점슛에 48-45 KCC의 리드. 하지만 SK도 김선형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이후에도 KCC는 이정현이 3점슛을 폭발했다. SK도 화이트가 상대 반칙을 이용해 3점 플레이를 만들었다. 하지만 남은 시간은 SK의 집중력이 좋았다. KCC는 공격자반칙, 자유투 실패에 시달렸고, SK는 메이스가 득점인정반칙을 만들어냈다. SK는 3쿼터를 60-58로 마쳤다.

4쿼터 SK는 전태풍에게 3점슛을 내주며 62-62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SK는 8분33초 메이스의 3점슛, 8분16초에도 변기훈의 3점슛이 터지면서 68-62로 달아났다. KCC도 하승진의 자유투와 에밋의 득점인정반칙으로 68-68을 만들었다. SK는 흔들리지 않고 6분41초 안영준의 3점슛 다시 71-68 리드. 73-72일 때는 김선형이 중요한 3점슛을 터뜨렸다. 2분44초에는 화이트의 행운 섞인 외곽포가 터졌다(81-74). 2분07초 변기훈의 3점슛에 SK는 승리를 예감했다(84-74). SK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화이트가 쐐기 득점을 박았다. SK의 마지막 16점중 11점을 김선형과 화이트가 합작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3-31   이원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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