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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PO] 완패 인정한 김승기 감독 “1차전 패배가 크게 다가온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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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30 (금) 22:00

수정 2

수정일 2018.04.01 (일) 06:17

                           



[점프볼=원주/민준구 기자] “1차전에서 잘해놓고 진 게 크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의 좋은 기운을 이어갔어야 했는데….”



 



 



안양 KGC인삼공사는 3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3-94로 완패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김승기 감독역시 인정하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승기 감독은 “완패였다. 모든 게 잘 안 됐기 때문에 하나를 콕 집을 수가 없다. 일단 6강에서 너무 많은 힘을 뺐다. 이어진 1차전에서 잘해놓고 져버리니 힘이 빠져버렸다”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이날 역시 큐제이 피터슨은 나홀로 공격을 펼치며 김승기 감독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팀플레이를 망각한 채 개인 공격을 펼치며 KGC인삼공사의 리듬을 망가뜨린 것이다. 김승기 감독은 “(데이비드)사이먼도 많이 이야기하는데 자기도 답답하다고 한다(웃음). 그래도 기용해야 되지 않겠나”라며 “피터슨도 문제지만, (오)세근이의 공백이 더 문제다. 골밑이 빈약하니 다른 선수들이 한 발 더 뛰면서 체력적인 문제가 생겼다. 계속 누적되면서 지칠 수밖에 없었다”라고 아쉬워했다.



 



 



리바운드 차이 역시 KGC인삼공사가 이길 수 없었던 이유를 만들었다. 29-54로 밀리며 사실상 높이 싸움에서도 대패하고 말았다. 김승기 감독은 “(리바운드를)너무 많이 내줬다. 세근이가 없는 것도 문제지만, DB 선수들이 전투적으로 다가온다. 이겨내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아쉬움 가득한 표정을 지은 김승기 감독은 이날 좋은 득점력을 보인 전성현에 대해 한 마디를 남기고 인터뷰실을 떠났다.



 



 



“많은 득점을 해줬지만, 정확한 찬스를 만들어 던진 건 거의 없었다. 패턴에 의한 득점과 만들어서 던진 슛은 좋았다고 본다. 대신 수비에서 아쉬움이 있어 100% 만족하지 않는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3-30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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