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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PO] ‘헤인즈는 잊어라’ 메이스, SK 새로운 승리요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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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9 (목)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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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3.29 (목) 22:34

                           



[점프볼=잠실학생/이원희 기자] ‘애런 헤인즈는 잊어라. 제임스 메이스가 왔다.’



 



 



서울 SK 새로운 외국선수 메이스가 팀에 중요한 승리를 안겼다. 메이스는 29일 잠실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날 21점 8리바운드로 골밑에서 기둥 역할을 해냈다. SK도 KCC에 88-81 역전승을 거두로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을 높였다.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챔프전에 진출한 경우는 42회 중 32회였다(71.4%). SK는 2001-2002시즌 이후 다시 한 번 챔프전 진출에 도전하다. 행동대장은 메이스였다.



 



 



경기 전 양 팀 라커룸은 메이스의 얘기로 가득했다. 애런 헤인즈가 왼쪽 무릎십자인대파열 부상을 당했고, SK는 부랴부랴 메이스를 데려왔다. 메이스는 지난 시즌 창원 LG에서 뛰었다. 53경기를 뛰었고 평균 21.8점 11.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문경은 SK 감독은 메이스에게 기대를 걸었다. 메이스의 장점은 높이다. 신장 200.6cm로 힘도 겸비하고 있다. 



 



 



문 감독은 “메이스의 몸 상태는 7~80%다. 빅맨이지만 스피드가 있고 높이가 좋다. 팀의 제공권이 좋아지길 기대한다. 메이스는 상대 파울을 끌어내는 선수다. 3점슛과 미들슛도 좋다. 중국 리그에서는 주로 밖에서 슛을 던졌지만, 골밑에서 강하게 공격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추승균 KCC 감독도 메이스 생각뿐이었다. 추 감독은 “메이스에 대한 정보가 없어 큰일이다. SK가 헤인즈가 있을 때와 다른 농구를 할 것이다. 골밑에서 부딪치고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3점슛을 많이 던졌다”고 고민을 내비쳤다.



 



 



이날 경기 내내 메이스는 추 감독에게 고민을 안겼다. 골밑에서 확실한 득점으로 팀 추격을 이끌었고, 리바운드도 잡아내 팀 공격 기회를 제공했다. 메이스가 골밑에서 버텨주면서 외곽 자원들도 자신 있게 외곽슛을 던졌다. 이날 SK는 3점슛 9개를 터뜨렸다. 특히 테리코 화이트가 3점슛 2개 포함 2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외에도 변기훈과 안영준이 3점슛 2개씩, 최준용과 이현석, 김민수도 3점슛을 1개씩 기록해 힘을 보탰다.



 



 



문 감독은 “국내선수들이 메이스를 이용했으면 한다. 외곽에서 슛이 터지는 선수가 있어야 이길 확률이 높다. 다행히 최부경 최준용의 슛이 나쁘지 않다. 변기훈도 미친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메이스도 30분 내외로 뛰면 경기, 팀 분위기를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결국 문 감독의 바람대로 됐다. 메이스 효과가 상당하다.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3-29   이원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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