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KBL PO] SK 헤인즈의 마지막 인사 “더 건강하게 돌아오겠다”

일병 news1

조회 575

추천 0

2018.03.29 (목) 19:44

                           



[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분명 KCC가 호락호락하지 않을 거다. 영리하게 잘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애런 헤인즈(37, 199cm)가 29일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았다. 소속 팀인 서울 SK와 전주 KCC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관전하기 위해서다. 헤인즈는 지난 16일, 정규리그 최종전인 KCC와의 경기에서 왼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8주 진단을 받았다. 플레이오프에는 당연히 나설 수 없는 몸 상태다. 4강 플레이오프부터는 그를 대신해 지난 시즌 LG에서 뛴 바 있는 제임스 메이스가 뛴다.

 

정확한 몸 상태 진단을 받기 위해 헤인즈는 30일 고향(프레즈노)으로 돌아간다. 출국에 앞서 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홈 경기장을 찾았다. 헤인즈는 “통증은 아직 있다.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태다. 정확한 건 고향으로 돌아가 병원 진단을 받아봐야 할 것 같다”고 몸 상태를 전해왔다.

 

봄 농구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도 같이 전했다. “나도 답답하다. 오늘도 경기를 보러 왔지만,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은 있다. 감정도 북받친다”는 것이 헤인즈의 심경. SK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집중력을 살렸으면 한다. 분명 KCC가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다. 잘 맞서 싸우고, 영리하게 잘 풀어갔으면 좋겠다.”

 

한 시즌 동안 그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한 시즌 동안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서 아쉽고, 몸을 더 잘 만들어서 다음 시즌에 돌아오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2018-03-29   강현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