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대학리그] 민정+민정 활약한 한림성심대, 단국대 꺾고 감동의 첫 승 신고

일병 news1

조회 699

추천 0

2018.03.29 (목) 19:00

                           



[점프볼=민준구 기자] 한림성심대학교가 ‘트윈 민정’의 활약으로 감동의 첫 승을 신고했다.

한림성심대는 29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50-48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4학년 김민정(27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과 1학년 김민정(2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이 돋보이며 단국대의 막판 추격의지를 꺾었다. 윤영주(10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지원사격 역시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이날 한림성심대는 2연패 뒤, 감격적인 첫 승을 거뒀다. 정은영 감독은 경기 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단국대는 이명관(22득점 14리바운드)과 강현수(10득점 8리바운드 2스틸)가 활약했지만, 4쿼터 집중력 부족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경기 초반, 두 팀 모두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1쿼터 득점은 9-8로 저조했다. 수비 조직력이 좋았다고 볼 수도 있었지만, 정교하지 못한 공격 전술이 더 큰 문제였다. 

2쿼터, 한림성심대는 컷 인 플레이를 즐겨 사용하며 단국대의 밀집 수비를 공략했다. 1쿼터까지 탄탄했던 단국대의 수비는 권민아(175cm, C)와 손혜림(164cm, G)에 의해 서서히 무너졌다. 단국대도 이명관(175cm, G)과 이은화(181cm, C)의 점프슛으로 맞불을 놨다. 쫓고 쫓기는 상황이 이어진, 2쿼터 막판 단국대는 이명관의 활약으로 21-18 전반을 앞선 채 마쳤다.

김민정(166cm, F)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간 한림성심대는 3쿼터 중반, 28-25로 리드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이후 공격에서 추가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달아나지 못했다. 단국대는 이명관의 돌파로 균형을 유지할 수 있었다. 거친 파울이 오고 간 3쿼터, 단국대와 한림성심대는 한 번씩 득점을 주고받으며 32-32로 마쳤다.

저득점 게임 양상이 지속된 가운데 단국대는 신입생 조서희(167cm, G)와 강현수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36-32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한림성심대는 김민정이 안정적인 경기운영에 이어 화끈한 3점포까지 터뜨리며 턱밑까지 쫓았다.

윤영주(173cm, F)의 3점슛과 이명관의 득점인정반칙으로 대등한 승부를 이어간 4쿼터 중반, 강현수의 돌파가 성공한 단국대는 재차 리드했다. 전면강압수비로 한림성심대의 공격을 제어한 단국대는 45-4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하나 윤영주의 연속 5득점이 성공한 한림성심대는 다시 동점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민정의 돌파와 점프슛을 더한 한림성심대는 역전을 이루며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단국대는 4쿼터 막판 3연속 공격을 펼쳤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결국 패하고 말았다.

<경기 결과>

한림성심대 50(8-9, 10-12, 14-11, 18-16)48 단국대

<주요 선수 기록>

한림성심대학교

김민정 27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

윤영주 10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김민정 2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단국대학교

이명관 22득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강현수 10득점 8리바운드 2스틸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03-29   민준구([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